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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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가 ‘먹방 요정’ 다운 고품격 시식평을 선보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이하 먹찌빠)에서 박나래는 생생한 맛 표현으로 보는 이들의 군침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은 덩치들의 인생 맛집을 소개하는 특집으로 진행됐다. 음식을 맛보고 점수를 매겨 승리자를 뽑는다는 이야기를 접한 박나래는 “내 맛집 지도는 한 번에 얻어진 게 아니다. 수없이 먹어보고 직접 발로 뛰었다”라며 자신의 맛집 리스트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게임을 통해 선정된 4명만 먹을 수 있었고, 탈락한 박나래는 첫 번째 음식인 아귀찜을 먹을 수 없게 됐다. 멤버들의 먹방에 과몰입하며 침을 삼키는 박나래의 모습은 짠내를 유발했다. 겨우 한 입 찬스를 얻은 박나래는 숟가락 위에 아귀찜부터 콩나물을 겹겹이 쌓아 올려 폭풍 먹방을 선보이는 등 ‘미니 덩치’ 클래스를 보였다.

한우 전문점으로 이동한 박나래는 이어진 게임에서도 탈락해 한우 시식 기회를 놓쳤다. 특안심이 등장하자 눈을 질끈 감았다 뜬 박나래는 재빨리 숟가락을 들며 한 입 찬스를 사용했다. 안심 한 점을 입에 넣은 박나래는 “고기를 먹는 순간 입 속 세상에만 집중이 됐다. 육즙 때문에 지금 수중 게임을 하는 줄 알았다“라며 미식가다운 고품격 시식평을 남겼다.

박나래는 단 한 게임에서만 겨우 4명 안에 들어 골동면을 먹을 수 있게 됐다. 드디어 첫 끼니를 먹게 된 박나래는 메밀면과 고기를 집어 들고 손을 덜덜 떨었다. 그는 메밀면과 들기름에 고소함에 감탄, “황제가 된 기분이다”라며 끊임없이 면을 흡입했다. 또한 박나래는 “전생에 나는 무수리인 줄 알았는데”라며 재치 있는 멘트까지 더하며 현장을 폭소케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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