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배우 박시인이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에서 사와베 츠바키 역으로 캐스팅됐다.

3일 공개된 캐릭터 포토 속 박시인은 만개한 벚꽃으로 가득한 운동장에서 교복 핏을 자랑하며 밝고 싱그러운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한 손에 쥔 야구공과 질끈 묶은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에서 스포티브하고 명랑한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박시인이 연기할 사와베 츠바키는 작품의 남자 주인공 아리마 코세이의 든든한 소꿉친구로, 밝고 씩씩한 성격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인물이다. 점점 그에게 호감의 감정을 느껴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어머니의 죽음 후 트라우마로 인해 더 이상 피아노를 연주하지 못하는 아리마 코세이가 아픔을 딛고 다시 음악을 시작하길 바라며 그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박시인은 "만화 원작부터 애니메이션, 영화, 일본 초연 뮤지컬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이 작품에 국내 초연 캐스트로 함께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 연습 내내 즐겁고 설레고, 저 또한 츠바키라는 친구 연기하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 청춘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많은 분들께서 위로받고, 추억하고, 희망과 에너지, 벅찬 감동을 꼭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박시인은 영국의 명문 뮤지컬 학교 '길포드 스쿨 오브 액팅' 출신으로 BBC, ABC 드라마 출연 경험과 런던의 공연기획 및 모델 에이전시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뮤지컬 앙상블부터 '시스터 액트', '프리다',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등의 주요 배역을 맡았다.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 풍부한 가창력과 에너지로 무섭게 성장 중인 뮤지컬계 신예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박시인은 이번 작품에서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청춘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작품으로,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 음악 유망주들이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음악으로 교감하고 자신의 재능을 꽃피워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성장 스토리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프랭크 와일드혼 작곡, 사카구치 리코 작가가 참여해 초연을 마쳤으며, 한국에서는 추정화 연출과 이범재 음악감독이 함께하며 논레플리카 방식의 스토리와 음악 등을 국내 정서에 맞게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박시인이 출연하는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이홍기, 윤소호, 김희재, 이봄소리, 케이, 정지소, 이재진, 김진욱, 조환지, 황우림 등이 캐스팅됐다. 오는 6월 27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