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틴은 오후 4시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베스트앨범 '17 IS RIGHT HERE'(17 이즈 라이트 히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올해로 데뷔 10년 차를 맞이한 세븐틴. 팀워크의 비결은 멤버들 간 소통에 있다고. 리더 에스쿱스는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정기 모임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저희도 대화가 부족했던 시기가 있다. 의사소통이 안 돼서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 대화를 하기 시작하면서 팀워크도 훨씬 좋아지고, 멤버 각각의 생각도 들을 수 있고. 그리고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멤버가 이렇게 컸구나' 이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말 친한 친구들끼리 계속 같이 지내고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일적인 관계라고 아예 생각을 하지 않고,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팀워크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나타냈다. 앞서 멤버 에스쿱스는 부상으로 '음악의 신' 활동에 함께하지 못했다. 이에 준은 "멤버 모두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항상 건강 조심하고 모든 걸 안전하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디에잇도 "모두 다치지 말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건강을 강조했다. 에스쿱스는 "부상으로 인해서 '음악의 신' 활동을 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그때 못했던 만큼 더 열심히 많은 곳에서 모습 비추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슈아는 "가을에는 새로운 투어를 통해서 전 세계 캐럿들을 찾아뵐 거다. 특히 새 투어에서는 미국에 계신 캐럿들도 만나러 갈 계획이다. 미국 공연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라 저희도 너무 기대하고 있다. 빨리 저희 캐럿들을 만나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세븐틴에게도 고민은 많았다. 인공지능(AI)이 점차 발달하며, AI가 작사와 작곡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이 가운데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꾸준히 고민했다. 우지는 "AI로 작사·작곡을 당연히 해봤다. 연습도 많이 해봤다. 다가오는 기술의 발전을 불평만 하기보다는 같이 발맞춰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단점도 찾아보고 장점은 무엇이며, 또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속에서 우리 고유의 아이텐티티는 어떻게 지킬 것이며.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매일같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17 IS RIGHT HERE'는 세븐틴 9년의 발자취를 담은 베스트 앨범이다. 베스트 앨범에는 역대 타이틀곡 28곡에 '아낀다 (Inst.)'와 신곡 4곡을 더해 총 33곡이 수록됐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MAESTRO'(마에스트로)를 비롯해 힙합 유닛의 'LALALI'(라라리), 퍼포먼스 유닛의 'Spell'(스펠), 보컬 유닛의 '청춘찬가' 등 신곡 4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MAESTRO'에는 과거 앨범의 타이틀곡 '아낀다', '아주 NICE'(나이스), '어쩌나', '독 : Fear'(피얼), 'Rock with you'(락 위드 유), 'CHEERS'(치얼스), '손오공' 총 7곡의 소스가 녹아 있다.
세븐틴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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