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시간벤처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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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캐릭터의 강렬한 대비를 담은 영화 '그녀가 죽었다'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의뢰인이 맡긴 열쇠로 그 집을 몰래 훔쳐보는 악취미를 가진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와 거짓 포스팅으로 SNS 인플루언서의 삶을 사는 '한소라'(신혜선 분)의 강렬한 대비가 인상적이다. 남의 삶을 '훔쳐보는 자'인 '구정태'와 다른 사람의 관심을 '훔쳐사는 자'인 '한소라'는 각자의 비밀을 지닌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티저 포스터 속에서는 상반된 구도와 옷차림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위와 아래로 향하는 서로 다른 구도뿐만 아니라 검은색과 흰색이라는 대조적인 옷차림은 두 캐릭터가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여기에 '내가 지켜보던 그녀가 죽었다'라는 카피는 '구정태'와 '한소라' 사이의 강렬한 미스터리를 암시하는가 하면 화려한 삶을 살던 유명 인플루언서가 갑작스럽게 죽으면서 펼쳐지는 예측 불가한 스토리까지 예고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5월 극장 개봉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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