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넷플릭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BF.36369412.1.jpg)
9일 전소니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이하 '기생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기생수'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 생물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영화 '부산행'으로 천만 감독에 등극한 연상호의 신작이다. 전소니는 극중 기생수 '하이디'와 기묘한 공생을 하게 되는 수인 역을 맡아 두 개의 인격을 오가는 열연을 펼쳤다.
!['기생수' 전소니./사진제공=넷플릭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BF.36366855.1.jpg)
이어 "사람들 앞에서 실패하는 모습을 안보이는 것보다, 여러 시도를 해서 테이크를 남겨 여러 가지 길을 열어주는 게 똑똑한 배우라는 생각을 구교환 선배를 보면서 배웠다"고 덧붙였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자 전소니는 "옷을 껴입어도 추웠던 현장날, 남는 내복이 분홍색 밖에 없었다. 결국 교환 선배가 안에 분홍색 내복을 입었는데 그게 귀여웠던 거다. 스태프들이 사진을 찍었는데, 보려면 500원을 내라고 해서 500원 내고 사진을 봤다"며 웃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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