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사선녀와 함께한 박신양의 심오한 예술 세계가 펼쳐진다.
사선녀가 박신양의 첫 개인전이 열린 미술관에 방문했다. 그중 털털한 막내 안문숙은 입장 전부터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는데, 박신양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쑥스러워하기도 했다. 환한 미소로 자매들을 반긴 박신양에 대해 박원숙은 작품 속 소금기 빡빡(?)해 보였던 예전 모습에 비해 이제는 염분 빠진 순두부 페이스가 됐다는 말로 첫인상을 전하기도 했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 10년 차에 접어들었다는 박신양은 그림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인다. 갑상선 항진증을 앓았을 당시 딸에게 말 세 마디도 못 할 정도였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그림을 놓지 않은 박신양이 이번에는 작품을 설명하는 도슨트로 변신할 예정이다. 큰 화폭들로 둘러싸인 웅장한 스케일에 감탄을 금치 못한 가운데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이기도 한 '당나귀'를 그리게 된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앞서 박신양은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갑상선 항진증을 투병 중인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박신양은 "갑상선항진증이 처음엔 정신력으로 이기면 되는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심각해지니까 하루에 30분을 서 있지 못하더라"면서 "그 시간에 2년, 3년, 4년 되면 영영 못 일어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게 된다. 그러면서 몸이 참 유한하고 별거 아니고 허술한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는 좋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4일 목요일 저녁 8시 55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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