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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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양이 갑상선 항진증 투병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4일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사선녀와 함께한 박신양의 심오한 예술 세계가 펼쳐진다.

사선녀가 박신양의 첫 개인전이 열린 미술관에 방문했다. 그중 털털한 막내 안문숙은 입장 전부터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는데, 박신양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쑥스러워하기도 했다. 환한 미소로 자매들을 반긴 박신양에 대해 박원숙은 작품 속 소금기 빡빡(?)해 보였던 예전 모습에 비해 이제는 염분 빠진 순두부 페이스가 됐다는 말로 첫인상을 전하기도 했다.
/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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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문숙은 드라마 <싸인>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쌓은 박신양이 후배임에도 불구하고 말을 놓지 못하며 쩔쩔매기도 했는데, 한 번도 본 적 없는 수줍은 안문숙의 모습에 자매들은 막내 놀리기에 혈안이 되기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 10년 차에 접어들었다는 박신양은 그림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인다. 갑상선 항진증을 앓았을 당시 딸에게 말 세 마디도 못 할 정도였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그림을 놓지 않은 박신양이 이번에는 작품을 설명하는 도슨트로 변신할 예정이다. 큰 화폭들로 둘러싸인 웅장한 스케일에 감탄을 금치 못한 가운데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이기도 한 '당나귀'를 그리게 된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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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은 꿈을 좇던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며 책임감 강한 아버지와 짐을 진 당나귀가 중첩되어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이에 혜은이는 깊게 공감하며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기도 한다. 또한 안문숙이 크게 감동하며 "(가슴이 뛰면서) 나한테 막 와닿아"라고 말할 정도로 사선녀의 발길을 잡은 작품의 정체가 주목된다. 한편 “박신양과 같은 작품에서 만나고 싶었다”고 밝힌 안소영은 “이제 배우를 안 하겠다고 하니까”라고 말해 졸지에 박신양을 배우에서 은퇴시켜 버려 그를 당황케 했다고.
/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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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의 모든 것이 알고 싶은 자매들을 위해 러시아 유학 시절 에피소드부터 촬영장에 캠핑카를 끌고 다녔던 배우 생활의 비하인드까지 그가 직접 나서서 답한다. 사선녀의 폭풍 같은 질문에 마치 버퍼링이 걸린 듯 대답하기까지 한참을 애태우는 등 박신양의 의외의 매력이 방송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박신양은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갑상선 항진증을 투병 중인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박신양은 "갑상선항진증이 처음엔 정신력으로 이기면 되는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심각해지니까 하루에 30분을 서 있지 못하더라"면서 "그 시간에 2년, 3년, 4년 되면 영영 못 일어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게 된다. 그러면서 몸이 참 유한하고 별거 아니고 허술한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는 좋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4일 목요일 저녁 8시 55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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