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SBS Plus '나솔사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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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4호와 9기 옥순이 커플의 결실을 맺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에서는 '솔로 민박 <옥순>&<짝>특집' 최종 선택의 시간이 그려졌다.
사진=ENA, SBS Plus '나솔사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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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는 1983년생 남자 1호가 선택하기 위한 발걸음을 뗐다. 다부진 체격과는 달리 섬세한 성격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 그는 7기 옥순에게 다가가며 MC들에게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가 7기 옥순의 방향으로 향한 이유는 여성 출연자들과 차례대로 악수를 하기 위해서였다.
사진=ENA, SBS Plus '나솔사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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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 9기, 11기 옥순즈와 차례로 악수를 나누던 남자 1호는 마지막 차례인 14기 옥순의 차례 땐 악수 대신 포옹을 했다. 남자 1호는 "나는 최종 선택을 안 하겠다"며 보는 이들에게 충격 선사했다. 앞서 14기 옥순에게 포옹을 한 바 있길래 이를 지켜보던 MC 데프콘, 경리, 조현아는 멘붕(정신력 붕괴)에 빠졌다. 14기 옥순의 실망한 나타나기도 했다.

남자 1호는 "내 선택이 부담 주기 싫었다. 14기 옥순이 좋긴 한데, 이 자리에서 최종 선택을 하면 부담을 주는 것 같았다. 나 혼자만의 생각인데 부담 주기가 싫었다. 내가 40대가 되다 보니 누구 만나는 것 자체가 조금은 신중해졌다"며 최종 선택을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경리는 "14기 옥순만 마음을 바꾸면 (최종 커플이) 될 것 같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한국어 강사로 일하는 1986년생 14기 옥순의 선택 차례가 왔다. 그는 "여러분에게 정말 많이 감사했다. 특히 놀랍고, 설레고,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준 남자 1호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14기 옥순은 "그러나 최종 선택을 하지 않겠다"며 남자 1호와 동일한 의사를 표현했다.

14기 옥순은 인터뷰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어제 혼자 남아있던 시간에서 많이 차분해지면서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을 갖다 보니 더 어려워졌다"며 신중하게 고민했단 사실을 전했다. 최종 커플로 유력했던 두 사람이기에 이와 같은 결론에 MC는 또 한 번 안타까워했지만 "긴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존중한다"며 남자 1호와 14기 옥순을 격려했다.

1981년생인 조각가 남자 2호도 선택을 위해 출발했다. 그는 "나는 두 분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그 이상의 감정으로 발전하기엔 짧은 일정이었던 것 같다'며 최종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학 강사인 1986년생 11기 옥순의 차례가 됐다. 그는 "이렇게 멋진 남성들과 이성적인 문제로 얽힐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는 참신한 인사말로 보는 이들로부터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그동안 감사했다며 최종 선택을 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사진=ENA, SBS Plus '나솔사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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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IT 기업에서 근무하는 1984년생 7기 옥순은 자리에 서자마자 "나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의 사랑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사진=ENA, SBS Plus '나솔사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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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생 수학 강사 남자 3호의 차례가 왔다. 그는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훌륭한 여성들과 지낸 시간이 꿈만 같았다"며 이번 특집에서 처음으로 "최종 선택을 하겠다"고 말했다. 경리는 "너무 멋있다. 저게 남자다"라고 감동했다. 남자 3호는 9기 옥순에게 다가가 "우리 사랑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며 고백했다. 1981년생 의사인 남자 4호 또한 선택하기 위해 자리에 나섰다. 남자 4호는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누군가를 깊게 알아가기엔 짧은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선택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애초에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ENA, SBS Plus '나솔사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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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4호는 "내가 가장 많은 서운함을 전한 사람에게 선택하겠다"며 9기 옥순에게 다가갔다. 그에게 "내 눈을 봐라. 결국 너였다"라는 멘트를 전했고 "사랑이 계속됐으면 좋겠고 내가 줬던 서운함을 다 지워주겠다"고 이야기하고 자리로 돌아왔다.

두 남자의 선택을 받은 9기 옥순은 외국계 광고 회사에 재직 중인 1986년생 여성이다. 그는 "솔로 민박에서 무서움을 전해 미안하다. 내가 다소 무섭게 한 건 나의 약한 내면을 감추기 위한 방어 기제였다. 사실은 누구보다 여린 여자다"고 이야기했다. 상처받았다면 미안하고 착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9기 옥순은 최종 선택을 하겠다며 남자 4호에게 다가갔다. 화내서 미안하다며 "우리 사랑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10년의 역사를 새로 쓰는 '짝'의 남자와 '나는 솔로'의 커플이 탄생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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