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청하/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 캡처
가수 청하/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 캡처
가수 청하가 가수 박재범의 배려에 감사함을 전하며 눈물지었다.

18일 저녁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동네 가수 사칭하는 월드 클래스 청하 강림 | EP.62 l 조현아의 목요일 밤 l 청하 조현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솔로 가수로 1년 8개월 만에 컴백한 청하가 등장해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가수 겸 유튜버 조현아는 청하를 향해 "내가 TV에서 볼 때는 청하가 고양이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강아지상이다. 눈이 엄청나게 크다. 이런 사람이 다 있다"며 칭찬했다.
가수 청하/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 캡처
가수 청하/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 캡처
조현아의 칭찬에 청하는 "우리가 다니는 메이크업 샵의 매직"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청하가 "저는 얼굴이 화려한 편이다. 제가 사실 'Roller Coaster'(롤러코스터) 때 아이라인을 안 그렸다. 그런데 사람들이 엄청 메이크업을 진하게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자 조현아는 "내가 방금 얘기하려다가 안 했던 게 화장 많이 안 했더라, 나는 화장 되게 많이 한 줄 알고 봤는데 아니더라. 화려하게 생겼다"며 공감했다.

자신의 메이크업에 대해 청하는 "살짝만 건드려도 확 달라진다. 그래서 데뷔 때부터 헤어 메이크업 선생님을 못 바꾼다. 잘못 바꿨다가는 아예 다른 얼굴이 되는 편"이라고 밝혔다.
가수 청하/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 캡처
가수 청하/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 캡처
이어 청하는 "재범 오빠와 회사 분들에게 너무 감사한 게 제가 오랫동안 함께 했던 모든 스태프분들을 같이 고용해주셨다. 그래서 적응하는 데 정말 큰 어려움이 없었고 모두 잘 챙겨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조현아는 "지금 회사에서 가장 좋은 복지가 뭐냐"고 물었고 청하는 "사실 최근에 눈물 날 뻔했던 게, '청하 씨 이런 걸 해보는 게 어떨까요'라고 묻는 말에 제가 '이런저런 이유로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준비할 시간이 더 주어지고 나서 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그는 "그분이 '네 청하 씨 확인 감사하다. 제가 잘 정리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 그게 감동이었다. 그 문자를 받고 걷던 길에 사실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청하는 감사함을 전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지금 계신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언니들, 매니저님한테 의지 정말 많이 한다. 댄서분들한테도 의지 정말 많이 한다. 그분들 안 계셨으면 못 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운 것. 그는 "어떡하냐. 웃겨야 하는 프로그램인데 또 울어버렸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청하는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 공백기 동안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가수 이효리에게 직접 쓴 손편지를 공개,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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