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숙과 다대일 데이트를 하게 된 광수는 영숙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 영철에게 "저는 뒤에 탈게요"라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광수는 "난 그럼 이쪽으로 빠져 있을게요. 여기 있어요. 난 남자 방 가 있을 테니까"라며 데이트를 앞두고 자꾸 자리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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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출연자들의 숙소에서 광수는 "우와 멋있는 남자 왔다. 지금 강력한 경쟁 상대를 만났어"라며 영철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철은 "그렇게 생각하지 마"라며 부인했다. 광수는 영철에게 " 그렇게 생각하지 마. 그럼 순자 님이랑은 어떻게?"라고 물었다.
영철은 "첫날부터 첫인상 선택했고, 알고 싶기도 하고. 영숙 님도 저 알고 싶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웬만하면 조연으로 갈테니까 두 분이 얘기 많이 해봐요"라며 광수를 배려했다. 인터뷰에서 영철은 "1 대 1 데이트가 되기를 바랐는데, 영숙님을 알아보고 싶다고 해서 2 대 1 데이트가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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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는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는 중에 눈물을 흘렸다. 인터뷰에서도 광수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냈을 때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내 진짜 모습은 초라한 모습이고 그런 모습을 들키기 싫어서 가면을 쓰고 연극의 캐릭터 마냥 연기를 하는 느낌이다. 제가 초라한 모습을 감추기 위해 썼던 가면이 어쩌면 내 진짜 모습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라며 오열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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