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쯔양은 조사에 들어가기 앞서 "(김세의가) 지난해 7월부터 허위 사실에 대해 의혹을 제공하고 주변인을 괴롭혀왔는데, 이번에 불송치가 내려졌다는 점이 힘들었다"며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소명할것"이라며 조사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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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쯔양은 40분 만에 퇴장하면서 "공정하게 수사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단 조사를 거부하고 추후 재검토해 필요하면 다시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한 뒤 경찰서를 떠났다.
쯔양 측 김태연 변호사도 "(경찰이 쯔양을) 전혀 피해자로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며 "피해자에 대한 보호 의사가 전혀 없는 것 같아 '수사관을 통해 조사하는게 맞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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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 여러 가지를 말씀드렸는데, 수사 기관에서 의지가 크게 없는 것 같다"며 "이 상태로 조사를 한다면 똑같은 결과만 예측된다고 생각해 우선 수사관 기피 신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한편 김세의는 '가세연' 채널을 통해 쯔양의 탈세와 사생활 문제 등을 폭로한 후 쯔양에게 해명을 강요하고 반복적으로 쯔양 사진과 게시글 등을 올려 지난해 7월 명예훼손 등의 혐으로 피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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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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