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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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데몬’ 김유정, 송강이 매혹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15일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측은 치명적인 도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의 비주얼 필름 영상을 공개해 로맨스 도파민을 한껏 치솟게 한다. 여기에 영상 속 의미심장한 ‘부제’는 이들의 숨겨진 사연을 유추해내는 재미를 더한다.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유한한 행복을 주고 지옥으로 이끄는 악마와의 계약. 달콤하지만 위험한 악마와의 ‘영혼 담보’ 구원 로맨스가 차원이 다른 설렘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김유정, 송강, 이상이, 김해숙, 조혜주, 김태훈, 조연희, 이윤지, 강승호, 서정연, 허정도 등 독보적 매력의 믿고 보는 배우들이 가세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날 공개된 비주얼 필름 영상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홀린다. 먼저 기품 넘치는 도도희의 남다른 아우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세상 도도하고 단단한 눈빛은 ‘악마 뺨치게’ 모두를 굴복시키는 여황제 그 자체. 까칠한데 부드럽고, 여린데 강한 ‘솔트 라떼’ 같은 도도희의 매력을 짐작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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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것만으로 영혼이 뺏길 것 같은 매혹적인 ‘악마’ 구원의 모습도 흥미롭다. 완전무결한 존재 구원은 인간에게 영혼을 담보로 위험하고도 달콤한 거래를 하며 영생을 누려온 악마다. 나르시시즘 폭발하는 악마 구원의 능청스러운 매력이 웃음을 더한다. 도도희와 구원의 ‘악마 같은’ 케미스트리는 아찔한 설렘을 자극한다. 다정한 눈빛으로 도도희를 걱정하다가도 새침하게 튕기는 구원. 이를 바라보는 도도희의 못마땅한 얼굴에선 구원도 어쩔 수 없는 도도희의 만만치 않은 ‘악마력(?)’을 느낄 수 있다.

‘부제’ 비주얼 필름은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안개가 자욱한 어딘가를 정처 없이 떠도는 도도희와 그를 향해 다가오는 구원. “안개 너머로 다가오는 저 존재는 과연 악마일까, 천사일까”라는 도도희의 물음은 악마와의 달콤한 계약을 맺는 그의 운명을 궁금하게 한다. 이어 대비된 ‘컬러’ 속 무표정한 두 사람 위로 더해진 “누구나 마음속에 악마가 산다”라는 부제도 흥미롭다.

닿을 듯 말 듯 가까워지는 손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구원을 향해 손을 뻗는 도도희의 손목에 새겨진 ‘십자가 타투’ 역시 시선을 강탈한다. 여기에 “악마의 손을 잡다”라는 부제는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이 될지, 파괴자가 될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유정은 아무도 믿지 못하는 미래 그룹 상속녀이자, 악마를 사랑한 ‘도도희’역을 맡았다. 미래 그룹의 이방인인 그는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여 있다. 일찌감치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냉철해진 인물로, 사랑에 시니컬하다. 그런 도도희가 ‘악마’ 구원과 계약을 맺으며 상상 초월의 변화를 맞이한다고. 과연 도도희 앞에 나타난 ‘악마’ 구원이 ‘구원자’일지 아니면 ‘파괴자’일지 궁금해진다. 송강은 완전무결하고 치명적인 악마 ‘정구원’을 연기한다. 인간을 하찮게 여기며 200년 넘게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던 그는 너무도 이상한 여자 도도희와 얽히며 한순간 능력을 상실한다. 소멸을 막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가져간 도도희를 지켜야만 하는 악마 구원의 기막힌 운명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은 ‘7인의 탈출’ 후속으로 오는 11월 24일(금) 밤 10시 첫 방송 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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