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는 몽골몽골'/사진제공=JTBC
'택배는 몽골몽골'/사진제공=JTBC
배우 장혁이 몽골을 들썩이게 만든 한류 '기태앓이'의 실체를 공개한다.

JTBC 예능 ‘택배는 몽골몽골’은 ‘용띠절친’ 김종국-장혁-차태현-홍경민-홍경인과 열다섯 살 차이 나는 막내 강훈이 택배 배송을 위해 떠난 몽골에서 분투하는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 오늘(15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이 숲속 리조트에서의 단꿈 같던 힐링 데이를 마치고, 다섯 번째 택배를 배송하기 위해 호르고-테르힝차강노르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은 다섯 번째 택배 배송에 앞서 몽골의 유명 스폿 세 군데를 들러 모처럼의 여유를 즐긴다. 특히 여섯 남자는 여행 중 처음으로 만난 큰 도시인 '체체를렉'에 입성해 끼니도 해결하고, 필요한 물품도 구비하는 등 남은 여정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지려 쇼핑몰 탐방에 나선다.

이런 가운데 여섯 남자를 당혹스럽게 만드는 예기치 않은 상황이 벌어진다. 장혁을 알아본 몽골 팬들이 하나 둘 씩 기념사진 촬영을 요청하기 시작, 일순간에 구름 떼 같은 인파가 운집하고 만 것. 2002년에 방영된 '명랑소녀 성공기'를 통해 몽골 최고의 한류스타로 떠오른 장혁은 실제로 몽골 현지인들을 마주칠 때마다 극중 이름인 '기태'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이 같은 장혁이 대도시인 '체체를렉'에 들어서자, 전에 없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촬영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모여버린 인파 탓에 결국 제작진은 긴급 촬영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둔다는 후문이다.

장혁은 본인의 인기 탓에 '체체를렉'에서 급히 철수하게 되자 멤버들을 향해 "너희가 이해해야지 어쩌겠니"이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더욱이 차태현이 "기태가 유명하지 않은 마을로 밥 먹으러 가자"라고 말하자, 장혁은 "몽골에서 내가 유명하지 않은 마을은 없어"라며 허세로 절친들을 뒷목 잡게 만든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택배는 몽골몽골’은 15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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