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스페셜 MC로 출연한 고아라의 솔직한 입담이 화제를 모았다.

신동엽은 "어렸을 때부터 외모 걱정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하던데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이어 공개된 고아라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본 서장훈은 "마치 할리우드 배우 같다"라며 감탄했다. 신동엽 역시 "어머니가 어린 고아라를 데리고 외출하면 사람들이 모두 돌아볼 정도였을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소개팅 경험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그는 "소개팅 경험은 없지만,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으면 직진하는 스타일이다. 확신이 있으면 바로 다가간다"라고 밝혔다. 신동엽이 "만약 마음에 드는 이성이 거절하면 상처받지 않냐"라고 묻자, 고아라는 능청스럽게 "저를 만날 수 없는 상황이 있을까요?"라고 대답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고아라는 과거 슈퍼주니어 희철과 연습생 시절을 함께 보냈다고 밝히며 "희철 오빠가 정말 멋있었다. 제 기억 속에서도 패셔니스타였다. 한겨울에도 두꺼운 옷을 입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얇은 카디건을 걸치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긴 머리에 이어폰을 끼고 다녔다. 그런데 입술은 되게 파랬다"라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지금은 추워서 패딩만 입는다"라고 말해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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