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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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라가 학창 시절 뛰어난 미모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스페셜 MC로 출연한 고아라의 솔직한 입담이 화제를 모았다.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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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은 "고아라 씨가 빼어난 미모 덕분에 붙은 별명이 많다. 살아있는 인형, 며느리 프리패스 상, 디즈니 공주상 등이 있는데 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이 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고아라는 "최근 사극 드라마를 촬영했다. 현장에서 예쁜 의상과 조명, 카메라 각도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디즈니 공주 같다'는 말이 가장 좋다"라고 답했다.

신동엽은 "어렸을 때부터 외모 걱정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하던데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이어 공개된 고아라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본 서장훈은 "마치 할리우드 배우 같다"라며 감탄했다. 신동엽 역시 "어머니가 어린 고아라를 데리고 외출하면 사람들이 모두 돌아볼 정도였을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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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는 "어릴 때 어머니가 저를 데리고 나가면 주변 사람들이 한 번도 그냥 지나친 적이 없다고 하셨다"라며 어릴 적부터 주목받았던 경험을 떠올렸다. 심지어 그는 여고 시절에도 남다른 미모로 인해 친구들과 선후배들이 몰려들어 유리창이 깨진 적도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고아라는 "고등학교 때 엄청난 인기가 있었다. 여고인데도 정말 그랬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소개팅 경험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그는 "소개팅 경험은 없지만,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으면 직진하는 스타일이다. 확신이 있으면 바로 다가간다"라고 밝혔다. 신동엽이 "만약 마음에 드는 이성이 거절하면 상처받지 않냐"라고 묻자, 고아라는 능청스럽게 "저를 만날 수 없는 상황이 있을까요?"라고 대답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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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은 "고아라가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반올림' 캐스팅에 성공했고, SM 오디션에서는 무려 8231:1의 경쟁률을 뚫었다"라며 그의 놀라운 데뷔 스토리를 언급했다. 이에 고아라는 "외모 짱, 노래 짱, 댄스 짱 등 여러 분야가 있었는데, 거기서 3개를 휩쓸었다. 심지어 대상까지 받아 트로피를 들고 '감사합니다'라고 했다"라며 친구를 도와주러 갔다가 오히려 3관왕을 차지한 일화를 공개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진짜 친구를 도와주려면 가지 말았어야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고아라는 과거 슈퍼주니어 희철과 연습생 시절을 함께 보냈다고 밝히며 "희철 오빠가 정말 멋있었다. 제 기억 속에서도 패셔니스타였다. 한겨울에도 두꺼운 옷을 입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얇은 카디건을 걸치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긴 머리에 이어폰을 끼고 다녔다. 그런데 입술은 되게 파랬다"라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지금은 추워서 패딩만 입는다"라고 말해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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