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2' /사진제공=MBC
'태계일주2' /사진제공=MBC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이하 '태계일주2')가 2049 시청률부터 광고, OTT까지 휘어잡았다.

지난 6일 방송된 ‘태계일주2’ 9회에서는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이 함께하는 마지막 여정과 홀로 여행을 시작한 기안84의 여정이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함께한 ‘푸가 온천’ 캠핑 중 고산병에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챙기는 마음과 또 자신만의 감성과 낭만을 놓치지 않는 모습은 큰 인상을 남겼다.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인도 여행을 함께하며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누구도 얼굴을 붉히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은 ‘인도 삼형제’를 향한 리스펙을 유발했다.

‘인도 삼형제’의 활약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이어졌다. ‘태계일주2’는 가구 시청률 6.8%, 분당 최고 시청률은 9.2%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2049시청률에서는 2회와 9회에서 ‘미우새’를 잡고 일요일 예능 전체 1위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화제성 지수와 OTT-IPTV 시청 순위에서도 ‘태계일주2’는 매주 최상위권을 유지하는가 하면 MBC 내 광고 판매율 및 회당 판매액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콘텐츠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태계일주2’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년 6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 방송진흥위원회와 MBC 시청자 위원회가 선정한 2분기 좋은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여행 예능 부문 대상 수상을 비롯해 기안84의 제 50회 한국방송대상 최우수 예능인상 수상 소식 등이 전해지며 마지막 회를 남겨둔 ‘태계일주2’는 물론 제작을 앞둔 ‘태계일주3’에 대한 기대도 치솟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을 열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시선과 적응력을 가진 기안84는 인도와 하나 된 ‘인도84’로 ‘태계일주2’의 중심축을 잡았다. 갠지스강의 물을 맛보고, 현지인들 보다 더 현지인처럼 그들의 삶과 일상에 스며든 기안84는 날 것의 모습에 묵직한 감동까지 전했다. 이제는 ‘믿고 보는 기안84’로 2023년 MBC 연예 대상 유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태계일주2’로 새롭게 합류한 덱스는 숨길 수 없는 야생성과 생존력으로 감탄을 자아내는가 하면, 형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귀여움과 스윗함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인도 여정에 신선함을 더했다. 닮은 듯 다른 기안84와 덱스 사이에서 빠니보틀은 의견을 조율하고 세 사람 사이의 균형을 잡으며 없어서는 안될 존재감으로 ‘인도 삼형제’의 케미를 완성했다.

덱스, 빠니보틀과 아쉬운 이별 후 홀로 마지막 여정을 시작한 기안84가 어떤 깨달음으로 인도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할지 기대가 쏠린다.

‘태계일주2’의 마지막 회는 오는 13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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