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동건이 명절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동생을 추억하는 가족 여행을 떠났다.

평소 대화가 거의 없다는 이동건 가족의 여행은 시작부터 숨 막히는 적막으로 스튜디오에 있던 모벤져스를 답답하게 했다. 이동건이 준비한 보양식과 액티비티에도 불구하고 가족 간 계속해서 대화가 뚝뚝 끊겼다. 이 모습에 모벤져스도 놀랐다. 이동건 어머니는 “남편과 2달 동안 말을 안 한 적도 있다”라며 대화가 없는 모습 자체가 일상이라 밝히기도 했다.
여행 중 예전 기억에 잠긴 이동건 아버지는 “아들이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한 죄책감이 있다”라고 털어놓아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이동건 아버지는 “둘째가 나를 정말 싫어했다”라며, 교육을 위해 아들을 엄하게 대했던 과거 본인의 모습을 후회했다. 뒤이어 “내가 잘못해서 둘째가 떠난 것 같은 죄책감 때문에 10년 동안 엄청나게 자책을 하면서 살았다”라고 숨겨뒀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동건 어머니의 가슴 아픈 속사정 고백에 스튜디오도 눈물바다가 됐다.
이동건은 부모님에게 미리 준비해 둔 특별한 선물을 건넸다. 아들이 준비한 선물을 확인한 동건의 부모님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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