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결혼 12년차' 하하♥별, 졸혼 선언…"제주도서 여생" vs "서울이 좋아"('하하버스')
[종합] '결혼 12년차' 하하♥별, 졸혼 선언…"제주도서 여생" vs "서울이 좋아"('하하버스')
[종합] '결혼 12년차' 하하♥별, 졸혼 선언…"제주도서 여생" vs "서울이 좋아"('하하버스')
[종합] '결혼 12년차' 하하♥별, 졸혼 선언…"제주도서 여생" vs "서울이 좋아"('하하버스')
[종합] '결혼 12년차' 하하♥별, 졸혼 선언…"제주도서 여생" vs "서울이 좋아"('하하버스')
[종합] '결혼 12년차' 하하♥별, 졸혼 선언…"제주도서 여생" vs "서울이 좋아"('하하버스')
사진='하하버스' 영상 캡처
사진='하하버스' 영상 캡처
'하하버스' 하하, 별 부부가 졸혼을 고려했다.

20일 방송된 ENA, AXN, K-STAR '하하버스'에서는 제주도에서 펼쳐진 하하 가족의 마지막 버스 운행기가 그려졌다.

하하 가족은 알콩달콩한 분위기 속에서 하하버스의 마지막 주행을 시작했다. 해맑은 막내딸 송이는 내리막길, 회전교차로를 지날 때마다 "우와 미끄럼틀이다! 롤러코스터다!"라고 외치며 즐거워했다. 반면 뒷자리에 앉은 첫째 드림이는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 아쉬워했다.

하하가 "하하버스 타는 거 이제 마지막이다"라며 아이들에게 작별인사를 하자고 했다. 드림이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더니 부쩍 말수가 없어졌고, 홀로 조용히 마음을 다스렸다.

하하와 별이 귤을 사러 간 사이, 드림이는 하하버스에 남아 버스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이별의 아쉬움을 달했다. 정들었던 버스의 이것저것을 쓰다듬어보기도 하고 "하하버스야"라고 이름을 불러보기도 했다. 드림이는 귤 쇼핑을 마치고 돌아온 아빠 하하에게 "하하버스 보고 싶을 거다"라며 인형을 끌어안고 눈물을 터뜨렸다.

삼남매가 근처 문방구로 구경간 덕분에 잠시 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된 하하와 별. 둘은 하하가 미리 봐둔 숙소 뒷마당의 공간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하하는 "아이들 다 키워놓고 우리도 여기서 살자"고 말했다. 별은 "언제 다 키우나. 10년 남았다"며 웃었다. 하하는 "아이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만 지원해주고 그 후에는 아무것도 안 해주겠다"고 털어놨다. 별이 "송이한테도 그럴 거냐"고 묻자 하하는 "송이는 예외다. 송이만 데려와서 살아도 되지 않겠나"라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하하와 달리 별은 "미안하지만 나는 서울이 더 좋다. 나의 거주지는 서울이다. 나 같이 시골에서 태어난 사람은 서울의 편리함을 알아버려서 안 된다. 제주도는 감성 찾을 때 잠깐씩 오는 곳이다. 여기는 여행와서 충전하고 가는 곳이다"라고 반대했다. 하하가 "여생을 이런 곳에서 보내고 싶다"고 설득하려 하자 별은 "여생은 각자 마무리하자"며 웃었다. 이에 하하도 "졸혼버스 만들자"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하하와 별은 2012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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