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구 황제 갓연경’ 김연경이 1년 9개월여 만에 ‘나 혼자 산다’를 찾았다. 이사한 지 1년이 넘은 김연경의 새집은 올 화이트에 컬러 포인트를 줘 깔끔하면서도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시선을 모았다. 일어나자마자 세수와 양치를 마친 김연경은 화장대에서 정성스레 피부 관리 후 커피를 마시며 서재에서 업무를 보는 계획적인 모닝 루틴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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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스포츠 학과 교수님이 추천한 스포츠 관련 책을 구매하기 위해 서점으로 향했다. 검색대에서 ‘쩍벌’ 포즈로 책을 검색하는 데 집중한 192cm 장신 김연경의 뒷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스포츠책보다 2021년 베스트셀러였던 자서전에 신경이 쏠려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김연경의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 김연경은 한 권 남은 자서전이 결국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나서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서점을 나선 김연경은 십년지기 농구선수 오세근과 저녁식사를 했다. 오세근은 “이상형이 바뀌었다던데?”라며 배우 조인성 이야기를 꺼내 김연경을 당황케 했다. 김연경은 20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일편단심 조인성이지만, “그분을 너무 많이 얘기해서 이제 놔 드려야 할 것 같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과거 추억 보따리를 풀어내고, 결혼과 은퇴 이후 삶에 대한 고민도 공유했다. 김연경은 “꽉 찬 하루, 진짜 나 같은 하루를 보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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