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걸환장' 방송 화면.
사진=KBS '걸환장' 방송 화면.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아내 김연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포레스텔라 배두훈, 강형호, 조민규, 고우림이 경상북도 문경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고우림은 포레스텔라 멤버들을 위해 직접 보은 여행을 준비했다. 그는 "내가 결혼할 때 형들이 친형, 친가족처럼 도와줬다. 그때 가족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문경에 도착한 포레스텔라 멤버들은 가장 먼저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 고우림과 함께 비행한 파일럿은 김연아의 팬으로, "연아 씨한테 사랑한다고 한마디 해라"고 제안했다. 이에 고우림은 866m 상공에서 "와이프 사랑한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고우림과 김연아의 열애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포레스텔라 멤버들의 폭로도 시작됐다. 강형호는 "우림이가 자랑하고 싶어서 안달이 났었다. 휴대폰 배경 화면이 두 사람 손이 포개진 사진이었다. '저 사귀어요' 이런 것도 아니고 화면을 톡톡 치면서 보여주더라"고 말했다.
사진=KBS '걸환장' 방송 화면.
사진=KBS '걸환장' 방송 화면.
배두훈도 "우리는 진짜 얘기 안 했다. 오히려 네가 얘기하고 다녔다"고 거들었다. 이에 고우림은 "직접적으로 '우리 만나요'라고 말하는 게 부끄러웠다"며 "멤버들이 저의 결혼 준비와 연애 생활을 소중하게 지켜줬다. 제 마음이 불편하지 않도록 노력한 게 느껴졌다"고 고마워했다.

고우림은 최근 배우 강연정과 결혼한 배두훈에 결혼 선배로서 조언을 건네기도. 그는 "연아 씨랑 이야기를 하면서 그런 대화를 한 적이 있다. 평소 못하다가 한 번 잘하는 것보다 평소에 잘하는 게 낫다고"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별한 걸 해주지 않더라도 평소에 잘 챙겨주고 말 예쁘게 하는 부분이 아내랑 잘 맞았다. 꾸준히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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