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지니 김철연 대표, KT강국현 사장, ENA윤용필 대표./사진=KT](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BF.33478999.1.jpg)
18일 KT는 ENA, 스튜디오지니와 함께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2023 KT 그룹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KT강국현 사장, 스튜디오지니 김철연 대표, ENA윤용필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KT강국현 사장은 지난 1년간 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KT는 KT스튜디오지니, ENA, 지니뮤직, 밀리의서재등 매출이 약 5천억 원을 돌파하고, 그룹 전체 미디어 매출이 전년 대비 9% 성장한 4조2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2025년까지 5조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스튜디오지니 김철연 대표는 "미디어 밸류체인이 잘 작동된 증거"라며 "콘텐츠 투자 비용도 생각하는 배 이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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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여러 작품을 선보였으나, '우영우'만큼의 성과를 보이는 작품은 없었다. 이에 대해 ENA 김철연 대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급상승하고 대박을 내고 나서 주변에서도 걱정을 많이 했다"라며 "'우영우'는 저희 같은 신생 스튜디오가 아니라 기존 대형 스튜디오에서도 3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작품이다. 신인 작가가 썼고, 여배우 원톱에 어떻게 보면 장르물이지 않나. 그래서 포스트 우영우가 바로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매 작품 포스트 우영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당이 있는 집'이나 '행복배틀'은 약간 타깃이 다르긴 하지만, 포스트 '우영우'가 될 거라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ENA 윤용필 대표./사진= KT](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BF.33479534.1.jpg)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를 시작으로 '굿잡' '얼어죽을 연애따위' 등 드라마 12개 타이틀 방영과 '나는 솔로' '지구마불 세계여행' '혜미리예채파' 등 예능 17개 타이틀을 제작하며 ENA만의 색이 담긴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주력해왔다.
ENA윤용필 대표는 "개국한 지 1년이 넘었다. 대표작 4개를 꼽자면 ENA라는 신생 채널을 알렸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NA 대표 예능 콘텐츠 '나는 솔로', '지구마블 세계여행', '혜미리예채파'다.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만들려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KT](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BF.33479529.1.jpg)
이어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3’와 ‘나는 솔로’의 스핀오프인 ‘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 시즌2’, 김태호 PD와의 3번째 협업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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