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사진제공=NGO 월드비전
이준호 /사진제공=NGO 월드비전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홍보대사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30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준호는 2011년 에티오피아와 가나 아동 후원을 계기로 월드비전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인 2012년 7월 27일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정식 위촉됐고 이후 10년간 활동하며 온기가 필요한 곳곳에 따스한 손길을 건넸다.

이준호가 월드비전 홍보대사로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지 햇수로 10년째가 되는 2022년,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깜짝 이벤트가 열렸다. 해당 이벤트는 월드비전과 2012년 이준호의 에티오피아 봉사활동을 담은 EBS 프로그램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을 보고 후원을 시작하게 된 후원자들, 당시 봉사활동에 동행했던 신봉원 음악감독 등이 함께 준비한 서프라이즈 행사로 특별함을 더했다.

여기에 이준호와 10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에티오피아 후원아동 펠메타가 보내온 축하 영상과 감사패 전달식까지, 따뜻한 인사와 감동을 나누는 훈훈한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후원자는 "10년 전 이준호가 에티오피아에 갔던 방송을 보고 처음으로 후원을 시작하게 됐다. 10년이 흐른 지금 제가 당시 이준호 씨 나이인 24살이 되었다.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준 이준호 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고, 에티오피아 후원아동 펠메타는 영상을 통해 이준호와 함께 보낸 시간을 떠올리고 그의 격려와 후원이 삶의 원동력이 되어 변호사라는 소중한 꿈을 꾸게 되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준호 /사진제공=NGO 월드비전
이준호 /사진제공=NGO 월드비전
이준호는 "인생에서 가장 큰 서프라이즈다. 정말 감동이고 감사하다. 월드비전과 함께한 지난 10년은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 그래서 어디서나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추억이다. 많은 분께서 도와주셨기에 가능했던 10년간의 여정이었다. 계속 잘 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펠메타를 향해 "처음 에티오피아에 갈 때 두근거리던 마음과 시간이 빠짐없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내 삶에도 펠메타가 큰 힘과 보람이 되어 주었다. 어떤 꿈을 꾸더라도 그 꿈을 응원하니 마음껏 도전하고 그 시간 속에서 누구보다 자신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들에게 삶의 원동력이 되어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준호는 월드비전과 더불어 꾸준한 선행과 나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 2017년 개최한 단독 콘서트에서 아동 후원 프로그램 홍보 부스를 마련해 국내외 팬들의 동참을 이끌었고 핫티스트(팬클럽 이름)와 함께 에티오피아 식수 사업을 위한 후원금 2600만 원을 전달했다. 2018년에는 글로벌 6K 포 워터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가 하면 2020년 2월 월드비전을 통해 국내 아동 1명 후원을 새로 시작했고, 같은 해 3월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긴급 구호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2021년 4월에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월드비전의 해외 아동 치료비 지원 협약식에 참석해 아이들 의료 후원에 뜻을 모았고, 이 일환으로 작년 8월 한파를 겪는 몽골 아동들을 위한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해 팬들과 함께 친환경 컴포터 총 1100개를 선물하는 등 의미 있는 결실을 맺으며 긍정적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