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프로그램에는 ‘복면가왕’의 박원우 작가와 ‘더 지니어스’의 김한규 PD가 제작진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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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PD는 ‘사내연애’만의 차별점을 “회사라는 공간으로 이뤄져있다. 그 안에서 비주얼의 특별함이 있다. 회사라는 배경 안에서 12명의 남녀가 같은 업무를 보며 부대끼면서 (연애가) 이뤄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탕비실, 비상계단 등에도 카메라를 다 설치했다.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이뤄진다는 것도 차별점이다. 그들의 감정을 리얼하게 쫓아가다 보니 관계적, 스토리적으로 반전의 순간이 많았다”고 전했다.
‘사내연애’는 드라마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고. 김 PD는 “대본과 연출은 없었다.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계좌이체라는 장치, 데이트 시간 정도만 정해놨고, 감정 같은 건 저희가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며 리얼리티를 강조했다. 또한 ”드라마라고 생각 드는 건 출연자들이 몰입했기 때문이다. 저희가 몰입할 수 있게 제작진은 현장에서 모니터룸 안에서만 숨어있었다. 출연자들이 메인 PD와 작가 얼굴을 모를 정도였다. 그 속에서 이들이 감정을 쌓아가다 보니 드라마적인 스토리가 풀리더라. 그걸 잘 정리해서 예쁘고 재밌게 보여줘야지 싶었다“고 밝혔다. 정재형은 ”‘트루먼쇼’ 같았다“며 ”제가 오프닝을 찍으러 갔을 때 그 안에 카메라가 없어서 오히려 당황했다“고 부연했다. 김 PD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숨어있어도 다 찍을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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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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