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 남궁민→'소옆경' 김래원 배턴터치
"21% 시청률 넘을 것" 자신감
2022 SBS 연기대상 강력 라이벌 될까
배우 남궁민, 김래원,/사진=텐아시아DB
배우 남궁민, 김래원,/사진=텐아시아DB
남궁민이 떠난 자리를 김래원이 채운다.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조기 종영에 아쉬움을 뒤로한 채 '소방서 옆 경찰서'가 배턴터치를 이어받기 때문. '닥터스' 이후 6년 만에 SBS로 돌아온 김래원은 "2022년 최고의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시청률 21% 돌파라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 타인을 위해 심장이 뛰는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팀플레이를 그리는 작품. '검법남녀' 시리즈를 쓴 민지은 작가가 집필을, '녹두꽃', '육룡이 나르샤'를 연출한 신경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소옆경' 스틸컷./사진제공=SBS
'소옆경' 스틸컷./사진제공=SBS
무엇보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닥터스'(2016)로 최고 시청률 21.3%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김래원의 SBS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극 중 김래원은 한번 물면 반드시 잡는 '뼛속까지 형사' 진호개 역을 맡아 몸을 날리는 액션부터 잔망스러운 매력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소방서 옆 경찰서'는 올해 방송되는 시즌1에 이어 2023년 시즌2까지 확정 지은 작품으로 방송사에서 거는 기대 역시 남다르다. 김래원 역시 "2022년 최고의 드라마, 재미있는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닥터스'의 최고 시청률을 넘길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 역시 내비쳤다. 그의 말대로 '소방서 옆 경찰서'가 21%를 돌파한다면, 올해 방송된 SBS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 되는 셈. 현재까지 최고 시청률은 '천원짜리 변호사' 8회 시청률인 15%다.
'소방서 옆 경찰서' 포스터 / 사진제공=SBS
'소방서 옆 경찰서' 포스터 / 사진제공=SBS
특히 '소방서 옆 경찰서'가 2022년 마지막 SBS 드라마라는 점에서 연말 시상식에 대한 기대도 크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등 연기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막강한 배우들과 함께 대상 후보에 올라갈 수 있기 때문.

그러나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다. '천원짜리 변호사'가 조기 종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데다 '소방서 옆 경찰서'가 맞붙어야 할 경쟁작이 송중기 주연의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다. '재벌집 막내아들'보다 한 회차 먼저 시작하지만,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송중기라는 벽을 넘어서야만 한다.

이에 김래원이 작품성과 연기력 모두를 인정받아 강력한 대상 후보로 떠오를 수 있을지, 남궁민의 배턴을 이어받은 김래원이 '소방서 옆 경찰서'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이목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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