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연출한 최국희 감독이 극 중 등장하는 염정아 아들 하현상에 대해 언급했다.
최국희 감독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역)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역)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최국희 감독은 데뷔작 '스플릿'으로 제21회 판타지아 영화제 베스트 데뷔상, 제19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관객상을 받았다. 이어 IMF 외환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국가부도의 날'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그런 그가 '인생은 아름다워'로 돌아온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에서 호피폴라로 우승을 차지한 하현상. 그는 극 중 염정아의 아들로 등장한다. '슈퍼밴드'를 인상 깊게 본 최국희 감독과 제작사 더 램프 대표의 눈에 띈 하현상은 데뷔 후 첫 연기에 도전했다. 이날 최국희 감독은 하현상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심금을 울릴 수 있고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찾자고 했다. 하현상 배우가 등장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보셔서 아시겠지만, 관객을 울린다"고 말했다.
이어 "약간 평범해 보이는 진짜 아들 같은 배우인데, 노래를 정말 잘하는 사람이었으면 했다. 2년 전이니까 '슈퍼밴드' 프로그램이 핫했다. 거기서 잘하더라. 그래서 만났는데, 착하고 순수한 친구였다"고 덧붙였다.
최국희 감독은 "연기를 하기 싫다고 해서 두 번 정도 설득했다. 연기도 과하지 않고 잘했다고 생각한다. 딱 자기의 모습을 보여줬다. 오디션을 우리 사무실에서 봤다. 노래하는 거 듣자마자 끝이라고 생각했다. 더 이상 후보는 필요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현상의 목소리에 반한 최국희 감독이다. 그는 "(하현상이 노래를 부르는) 그 부분만 실제로 녹음했다. 다른 노래들은 더빙이다. 해당 장면에서 노래를 부를 때 좋은 마이크를 갖다 놓고 찍었다. 그 장면은 그렇게 찍고 싶었다. 더 노래 잘하는 사람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한편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최국희 감독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역)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역)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최국희 감독은 데뷔작 '스플릿'으로 제21회 판타지아 영화제 베스트 데뷔상, 제19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관객상을 받았다. 이어 IMF 외환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국가부도의 날'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그런 그가 '인생은 아름다워'로 돌아온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에서 호피폴라로 우승을 차지한 하현상. 그는 극 중 염정아의 아들로 등장한다. '슈퍼밴드'를 인상 깊게 본 최국희 감독과 제작사 더 램프 대표의 눈에 띈 하현상은 데뷔 후 첫 연기에 도전했다. 이날 최국희 감독은 하현상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심금을 울릴 수 있고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찾자고 했다. 하현상 배우가 등장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보셔서 아시겠지만, 관객을 울린다"고 말했다.
이어 "약간 평범해 보이는 진짜 아들 같은 배우인데, 노래를 정말 잘하는 사람이었으면 했다. 2년 전이니까 '슈퍼밴드' 프로그램이 핫했다. 거기서 잘하더라. 그래서 만났는데, 착하고 순수한 친구였다"고 덧붙였다.
최국희 감독은 "연기를 하기 싫다고 해서 두 번 정도 설득했다. 연기도 과하지 않고 잘했다고 생각한다. 딱 자기의 모습을 보여줬다. 오디션을 우리 사무실에서 봤다. 노래하는 거 듣자마자 끝이라고 생각했다. 더 이상 후보는 필요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현상의 목소리에 반한 최국희 감독이다. 그는 "(하현상이 노래를 부르는) 그 부분만 실제로 녹음했다. 다른 노래들은 더빙이다. 해당 장면에서 노래를 부를 때 좋은 마이크를 갖다 놓고 찍었다. 그 장면은 그렇게 찍고 싶었다. 더 노래 잘하는 사람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한편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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