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전원일기’ 박수영이 노래 실력을 뽐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가 12일 4회 공개에 앞서 선보인 스틸컷에는 희동리의 인간 민원센터, 순경 안자영(박수영 분)이 마을 잔치의 중심에서 노래 솜씨를 뽐내고 있는 순간이 포착됐다.
숟가락을 턱 꽂은 소주병을 손에 쥐고 열창하는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무엇보다 자영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두 남자 한지율(추영우 분)과 이상현(백성철 분)의 표정도 심상치 않다. 먼저 자영의 사랑스러운 오지랖에 어느새 조금씩 ‘자며 들기’ 시작한 지율이 그녀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자영의 노래 실력을 익히 알고 있을 27년 남사친 상현 역시 그녀에게 흐뭇한 미소를 띠우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만나기만 하면 투닥거렸던 지율과 자영은 화해 모드로 돌아섰다. 어릴 때 부모님을 잃은 아픔을 공유한 지율이 자영에게 감정적으로 대했던 걸 후회했고 사과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희동리에 있는 동안은 동네 경찰인 자신에게 의지해도 된다는 자영에게 “그럼 안순경님은 누구한테 의지하냐”고 물어 그녀의 심장에 파동을 일으켰다.
이렇게 마음을 간질이는 로맨스의 싹이 움트자, 상현에겐 경고등이 켜졌다. 동네일 다 참견하고 다니느라 자영이 연애엔 관심 없는 줄만 알았는데, 그런 여사친의 눈빛이 다른 남자를 향해 반짝이고 있었기 때문. “어차피 두 달 있다가 갈 사람, 초딩처럼 입 내밀지 말라”는 자영의 타박에도 상현의 귀여운 질투는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제작진은 “이날 박수영이 시청자 여러분도 깜짝 놀랄 만한 노래를 선곡해, 멋들어지게 소화했다”고 귀띔하며, “이 마을잔치가 지율과 상현, 두 남자에게 엄청난 자극이 된다. 이들의 삼각관계에 변동을 가져올 결정적 사건이 벌어진다”는 떡밥을 투척했다.
한편 ‘어쩌다 전원일기’ 4회는 12일 월요일 오후 7시 카카오TV, 오후 9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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