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호가 서현진에게 친딸을 빌미로 제압했다.
15일 방송된 SBS '왜 오수재인가'(이하 '오수재')에서는 최태국(허준호 분)을 만나러 온 오수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수재는 전나정의 살인 사건에 대해 입을 떼며 "10년 전 2012년 9월 4일 영평 지구에서 전나정이 죽었던 날 그날 한 20대 여성이 한밤중 교통사고로 병원에 실려갔다"라며 "그 여성은 사고 전 서울 모 클럽에서 남자 셋에 의해 어딘가로 끌려갔다. 분명히 술에 약을 탔을 거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 CCTV에 찍혔으니까 말이다"라며 사건의 용의자로 최주완, 한동오, 이시혁을 지목했다.
오수재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그는 "남자들은 여성을 서울 모처로 끌고 가 강간했고 여성은 죽을힘을 다해 도망치다 편의점 알바 전나정을 만났다. 전나정이 여성을 돕는 사이 남성들이 쫓아왔고 결국 도망치던 여성은 교통사고로 병원에 실려갔다"라고 부연했다.
그리고 오수재는 "그리고 악행이 드러날까 두려웠던 세 남자는 목격자 전나정을 끌고 가서 죽였다"라고 밝히며 "어리석은 선택으로 김동구는 누명을 썼고 세 용의자는 참 잘 살아왔다. 한 명은 대선 후보 아들, 한 명은 한수 그룹 후계자, 또 한 명은 TK로펌의 후계자"라며 최태국을 압박했다.
이에 최태국은 "어디서 주워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수재야, 네 말이 사실이라고 치자. 그래도 넌 세 놈을 잡지 못해. 특히 주완이 절대 잡지 못해"라며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며 "재이 네 딸이다. 수재야"라고 폭로했고 이로서 오수재와 최태국의 관계는 역전됐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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