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지가 자신의 친아들을 만난 조미령에 과민반응을 보였다.
11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1TV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는 방혜란(조미령 분)이 서힘찬(김시우 분)의 존재를 백승주(차민지 분)에게 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승주는 강성욱(이시강 분)과 친정에 들렀다가 방혜란으로부터 "지금 네 아들 화장실에 있다"라는 말을 듣고 혼비백산했다. 이어 방혜란은 "그러니까 강서방이랑 빨리 집으로 가"라고 쫓아내듯 말했다.
한편 강성욱은 "화장실이 여기지?"라고 문을 열려다 백승주가 갑자기 배를 부여잡으며 쓰러지자 당황했고 "빨리 병원에 가자"라며 그를 업고 집을 나섰다.
다음날 백승주는 새벽부터 방혜란을 찾아가 "엄마 미쳤어? 그쪽에서 알고 나보고 데려다 키우라고 하면 엄마가 책임질거야? 재석씨 아들인 거 확인해봤어?"라고 따졌다. 이에 방혜란은 "아빠가 재석이 맞고 태안에서 교통사고로 갑자기 죽은 거 맞데. 네 아들 맞아"라며 "재석이 여동생이 자기 아이로 키우고 있다는데 설마 그러겠니?"라고 말했다.
이에 백승주는 "엄마, 내 인생 끝장내고 싶지 않으면 더 이상 그러지마"라며 소리쳤고 방혜란은 냉정히 떠난 백승주를 보며 "아무리 그래도 관심 없을리가 있어? 제 속으로 낳았는데?"라며 속상해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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