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진의 프리즘》
남주혁, 강경대응 예고에도 이어진 폭로
기준 없는 '학교 폭력'
증거는 '증언'·결말은 '양심선언'
남주혁, 강경대응 예고에도 이어진 폭로
기준 없는 '학교 폭력'
증거는 '증언'·결말은 '양심선언'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현황을 살핍니다. 프리즘을 통해 다양하게 펴져 나가는 빛처럼 이슈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배우 남주혁이 자신들 둘러싼 '학폭 의혹'을 부인했지만, 재차 폭로글이 올라왔다.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는 불편한 상황. 첫 폭로 글이 등장한 이후 2시간 만에 반박했던 남주혁 측은 잇따른 폭로 및 의혹에 침묵을 지키고 있다.
증언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과거사는 대중의 판단에 갈리곤 한다. '사실무근'과 '형사고소’를 내세운 남주혁 측의 강경 대응에 대중들 사이 루머가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두 번째 폭로가 등장하자 여론은 흔들렸다.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인 점, 유명 소속사와의 법적 다툼을 무릅쓰고 억울함을 호소했다는 점이 대중의 마음을 움직였다. 더불어 남주혁이 과거 동급생을 밟는 시늉을 한 졸업사진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남주혁을 둘러싼 논란은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폭로자가 주장한 빵셔틀, 스마트폰 강제 결제, 스파링 등은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직접적인 신체 폭력이 없었다는 점에서 더욱더 의견이 갈린다.
하지만 학교 폭력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괴롭히는 방식도 점차 교묘해지고 있다. 신체 폭력뿐 아니라 정신적, 심리적인 폭력, 사이버불링 또한 같은 선상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학교 폭력이냐, 아니냐의 기준은 여전히 모호하다. '학폭위' 여부와 증거물이 없으면 증언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폭로자의 철회나 가해자의 양심 고백으로 진위가 가려지곤 한다. 요즘 청소년들은 괴롭힘을 당했을 때 증거를 남겨놓으라는 가정 교육받기도 한다고. 남주혁이 첫 폭로 글 대응 후 침묵을 지키는 사이 확인되지 않은 루머도 생성됐다. 그가 미성년자 시절 음주했다는 정체불명의 사진이 나돌면서 학창 시절 '날라리'였다는 의혹도 제기된 것.
더불어 남주혁을 옹호하는 글도 한차례 등장한 가운데, 대중의 추측성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그가 자신이 저지른 학폭에 대해 '괴롭힘'이라고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과 신체 폭력 정황이 없기 때문에 학폭이 성사되지 않는다는 견해차가 크게 대립하고 있다.
남주혁은 첫 번째 폭로에 대해 즉시 반박했다. 하지만, 대형 기획사의 강경 대응에도 굽히지 않는 피해 호소 글이 재차 올라온 상황. 처음과 달리 아직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기에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다.
폭로자와 남주혁 사이 누가 먼저 '양심 선언'을 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학교 폭력은 엄중하게 다뤄야 할 사회적 문제지만, 무고 역시 가볍게 여길 수 없다. 대중은 양쪽 모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배우 남주혁이 자신들 둘러싼 '학폭 의혹'을 부인했지만, 재차 폭로글이 올라왔다.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는 불편한 상황. 첫 폭로 글이 등장한 이후 2시간 만에 반박했던 남주혁 측은 잇따른 폭로 및 의혹에 침묵을 지키고 있다.
증언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과거사는 대중의 판단에 갈리곤 한다. '사실무근'과 '형사고소’를 내세운 남주혁 측의 강경 대응에 대중들 사이 루머가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두 번째 폭로가 등장하자 여론은 흔들렸다.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인 점, 유명 소속사와의 법적 다툼을 무릅쓰고 억울함을 호소했다는 점이 대중의 마음을 움직였다. 더불어 남주혁이 과거 동급생을 밟는 시늉을 한 졸업사진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남주혁을 둘러싼 논란은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폭로자가 주장한 빵셔틀, 스마트폰 강제 결제, 스파링 등은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직접적인 신체 폭력이 없었다는 점에서 더욱더 의견이 갈린다.
하지만 학교 폭력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괴롭히는 방식도 점차 교묘해지고 있다. 신체 폭력뿐 아니라 정신적, 심리적인 폭력, 사이버불링 또한 같은 선상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학교 폭력이냐, 아니냐의 기준은 여전히 모호하다. '학폭위' 여부와 증거물이 없으면 증언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폭로자의 철회나 가해자의 양심 고백으로 진위가 가려지곤 한다. 요즘 청소년들은 괴롭힘을 당했을 때 증거를 남겨놓으라는 가정 교육받기도 한다고. 남주혁이 첫 폭로 글 대응 후 침묵을 지키는 사이 확인되지 않은 루머도 생성됐다. 그가 미성년자 시절 음주했다는 정체불명의 사진이 나돌면서 학창 시절 '날라리'였다는 의혹도 제기된 것.
더불어 남주혁을 옹호하는 글도 한차례 등장한 가운데, 대중의 추측성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그가 자신이 저지른 학폭에 대해 '괴롭힘'이라고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과 신체 폭력 정황이 없기 때문에 학폭이 성사되지 않는다는 견해차가 크게 대립하고 있다.
남주혁은 첫 번째 폭로에 대해 즉시 반박했다. 하지만, 대형 기획사의 강경 대응에도 굽히지 않는 피해 호소 글이 재차 올라온 상황. 처음과 달리 아직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기에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다.
폭로자와 남주혁 사이 누가 먼저 '양심 선언'을 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학교 폭력은 엄중하게 다뤄야 할 사회적 문제지만, 무고 역시 가볍게 여길 수 없다. 대중은 양쪽 모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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