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우가 결혼 14년차라고는 믿기지 않는 애정표현과 애교로 눈길을 끌었다.
25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결혼 14년 차에도 여전히 신혼같은 정태우가 새 살림남으로 합류했다.
이날 정태우의 집이 공개됐고 이를 박준형과 김지혜는 "분명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집일거다"라며 깔끔한 집안에 감탄했다. 이어 4명의 가족이 함께 자는 패밀리 베드가 공개되자 김지혜는 궁금해했고 정태우 가족이 공개됐다.
정태우는 "결혼한 지 13년 됐다"라고 밝혔고 그의 아내 장인희는 "두 아들을 키우면서 17년째 승무원으로 재직 중이다. 일도 하면서 육아를 한다. 현재 워킹맘 생활을 하는 중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정태우는 큰아들과 둘째 아들을 소개했고 특히 훈훈한 큰아들을 본 김지혜는 "너무 잘생겼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과 닮은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한편 정태우는 평소 드라마에서 봤던 카리스마 넘치는 왕과 다르게 시시때때로 아내에게 애정 어린 애교와 스킨십을 하며 달달함을 자아냈다. 이를 본 김지혜는 "아무래도 정태우씨가 사극 촬영을 함면 지방 출장 3달 이상씩 다니고 아내도 비행을 하면서 자주 못 마주치다보니 13개월 산 것 같은 기분이 아닐까?"라고 분석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달달한 애정표현과 달리 정태우는 육아를 비롯해 다른 부분은 입으로만 아내를 거들어 장인희의 분노를 샀다. 장인희는 정태우에 대해 "어린시절부터 연기를 하다보니 형광등 가는 거나 성인 남자가 해야할 부분들을 잘 못한다"라며 "왠만한 건 제가 해주려고 한다. 어떨 땐 부담스럽고 힘이 든다"라고 속을 털어놨다.
정태우는 "제가 밖에서 있다보니 아내와 있는 시간에는 온전히 밥도 얻어 먹고 싶고 차도 같이 마시고 싶고 함께 있고 싶다"라고 나름의 입장을 밝혔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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