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와 최정훈이 50살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사제 케미를 자랑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배우 나문희와 잔나비의 최정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나문희와 최정훈이 인연을 맺은 건 JTBC 예능 '뜨거운 싱어즈'에 출연하면서다. 두 사람은 '뜨거운 싱어즈' 합창단 사제지간으로 만난 것. 무대에 오른 둘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나문희와 최정훈는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선보이기도 했다. 정형돈은 "우리 어머니가 노래 부르는 거 딱 한 번, 딱 한 번 봤다. 죄송하다"며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송은이는 "그렇게 한 번씩 울컥할 때가 있다"며 다독였다. 민경훈은 "선생님은 모두의 어머니 같은 느낌"이라며 정형돈의 마음을 공감했다.
나문희는 남편과 결혼 비하인드도 풀어놨다. 나문희는 "중매로 만났다"며 "첫 만남에서 덕수궁 돌담길을 갔다. 떡국을 한 그릇 사주더라. 그리고 안국동을 쭉 걸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다음 일요일에 등산 간다고 준비하고 오더라. 긴 바지를 입고 오라고 했는데, 남자로 보이더라"고 전했다.
김종국은 "예전에 비행기 탔다가 싸웠다는 일화는 뭐냐"고 물었다. 나문희는 "검소한 편이다. 여행할 때 저는 편하게 비행기를 타고 가려고 하는데, 남편은 이코노미 석을 타겠다고 하더라. 그래놓고 힘드니까 성질을 부린다. 남들한테는 친절한데, 나한테는 잔소리가 심하다"고 말했다.
나문희는 딸과 사위를 자랑하기도 했다. 김숙이 "영화 '아이캔스피크' 때 영어 대사는 어떻게 하신 거냐"고 물었다. 나문희는 "미국에 있는 사위가 매일 아침 제 레슨을 하고 출근했다. 저는 마트에 장도 못 보러 갔다. 대사만 외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나문희는 최근 하모니카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나문희는 "할머니들도 멈추지 않는다. 우리가 멈춰 있는 줄 알고 젊은 사람만 봐준다. 노인정이나 주민센터 취미 생활 지원도 하게 해줘야한다. 나라에서 멈추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배우 나문희와 잔나비의 최정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나문희와 최정훈이 인연을 맺은 건 JTBC 예능 '뜨거운 싱어즈'에 출연하면서다. 두 사람은 '뜨거운 싱어즈' 합창단 사제지간으로 만난 것. 무대에 오른 둘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나문희와 최정훈는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선보이기도 했다. 정형돈은 "우리 어머니가 노래 부르는 거 딱 한 번, 딱 한 번 봤다. 죄송하다"며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송은이는 "그렇게 한 번씩 울컥할 때가 있다"며 다독였다. 민경훈은 "선생님은 모두의 어머니 같은 느낌"이라며 정형돈의 마음을 공감했다.
나문희는 남편과 결혼 비하인드도 풀어놨다. 나문희는 "중매로 만났다"며 "첫 만남에서 덕수궁 돌담길을 갔다. 떡국을 한 그릇 사주더라. 그리고 안국동을 쭉 걸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다음 일요일에 등산 간다고 준비하고 오더라. 긴 바지를 입고 오라고 했는데, 남자로 보이더라"고 전했다.
김종국은 "예전에 비행기 탔다가 싸웠다는 일화는 뭐냐"고 물었다. 나문희는 "검소한 편이다. 여행할 때 저는 편하게 비행기를 타고 가려고 하는데, 남편은 이코노미 석을 타겠다고 하더라. 그래놓고 힘드니까 성질을 부린다. 남들한테는 친절한데, 나한테는 잔소리가 심하다"고 말했다.
나문희는 딸과 사위를 자랑하기도 했다. 김숙이 "영화 '아이캔스피크' 때 영어 대사는 어떻게 하신 거냐"고 물었다. 나문희는 "미국에 있는 사위가 매일 아침 제 레슨을 하고 출근했다. 저는 마트에 장도 못 보러 갔다. 대사만 외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나문희는 최근 하모니카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나문희는 "할머니들도 멈추지 않는다. 우리가 멈춰 있는 줄 알고 젊은 사람만 봐준다. 노인정이나 주민센터 취미 생활 지원도 하게 해줘야한다. 나라에서 멈추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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