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패밀리' 쇼호스트 윤슬기가 위너원 출신 오빠 윤지성을 위한 노래를 불렀다.
2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패밀리'에서는 '국민이 뽑은 가수'의 정체가 공개됐다.
이날 DNA 싱어는 "우리 오빠는 고척돔에서 데뷔했다"면서 "데뷔한 해 신인상 받고 그 다음해 대상까지 받았던 가수"라고 자랑했다.
이어 DNA 싱어는 마블 영화 티켓, 게임 키보드 등을 완판시켰던 쇼호스트라고 자신의 직업을 밝혔다. 한편 DNA 싱어는 "오빠가 가수로 성공하기 전까지 2평짜리 반지하 고시원에서 단둘이 살았다"라며 "돈을 조금 더 주고 살 수 있게 해주셨는데 당시에 인당 라면 하나에 계란 하나였다. 오빠랑 하나 끓여서 같이 나눠먹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DNA 싱어는 "오빠가 연습생 시간이 길었는데 이제는 웃으면서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게 됐다. 오빠한테 수고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라며 노래 '오르막길'을 불렀다.
이를 본 양희은은 "남매가 서로 위하는 마음이 예쁘다"라며 "결핍이 두 사람의 성장을 일구는데 확실한 밑거름이 된 것 같다"라고 두 사람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