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아버지의 사진을 공개하며 우월한 유전자를 자랑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예능 '뜻밖의 여정'에서는 윤여정의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서진은 윤여정의 아침을 챙기기 위해 숙소를 나섰고, 나영석 PD와 밀면 먹방을 펼친 뒤 윤여정의 몫을 포장해 돌아갔다. 윤여정이 켈리 클락슨 쇼 의상으로 선택한 건 검정 드레스와 진주 목걸이였다.
윤여정은 메이크업을 받으며 피부 알레르기가 있다고 밝히기도. 그는 "내가 화장품을 많이 못 쓴다. 비비크림 밖에 못 바른다. 알코올이 있으면 안 된다더라"며 "'계춘할망' 찍을 때 제주도 땡볕에서 분장을 너무 심하게 해서 알레르기가 생겼다. 배우는 한 작품 할 때마다 몸이 잘못 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후 켈리 클락슨쇼 측에서 보내준 리무진을 타고 스튜디오로 이동한 윤여정은 사전 인터뷰부터 녹화까지 무사히 마쳤다. 윤여정은 "말을 많이 할 필요가 없었다. 켈리가 말을 많이 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숙소로 돌아온 윤여정을 찾아온 손님은 윤여정의 절친 꽃분홍과 김정자였다. 꽃분홍은 윤여정이 미국에 올 때마다 한 침대를 공유하는 40년지기 친구라고. 꽃분홍은 윤여정이 오스카 상을 수상했을 당시 그녀의 아들과 함께 눈물을 터뜨렸다고.
김정자는 윤여정의 아카데미 수상 직후 통화를 나눴던 사이로, 애미 상을 수상한 유명 애니메이션 디렉터였다. 나영석 PD와는 연대 선후배 사이지만, 학번 차이는 무려 20년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에 온지 36년 됐다는 김정자는 한국에서 윤여정의 두 동생들과 친했다고 밝혔다. 김정자는 "나이가 들수록 삶에 목표가 없어지지 않나. 근데 윤여정 언니는 보여줬다. 우리가 무언가를 이루기에 결코 늙지 않았다는 걸. 70세가 넘어도 무슨 일이 나한테 일어날 수 있다는, 언니는 그런 희망"이라고 말했다. 이후 윤여정은 개인적인 스케쥴로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고, 이서진에게 공식적인 휴식 시간이이 주어졌다. 이에 나영석 PD는 "내가 하고 싶은 게 있다.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방송이다. '뜻밖의 여정' 속 '이서진의 라라랜드'"라며 새로운 코너를 만들었다. 과거 나영석 PD와 함께한 ‘이서진의 뉴욕 뉴욕’과 이어지는 것으로, 두 사람은 BBQ 집에서 립과 칵테일을 먹으며 수다를 펼쳤다.
다음날 게 요리를 먹으러 리돈도 비치로 향했다. 윤여정은 “1973년인가 1974년에 오고 작년에 왔다. 아들 낳기도 전”이라며 리돈도 비치를 처음 찾았던 시기를 회상했다.
이어 윤여정은 아버지를 떠올리며 “우리 아버지가 잘생겼다. 사람들이 너희는 딸들이 아버지 인물을 안 닮았다고 했다. 우리 아버지라는 걸 아무도 안 믿는다”이라고 부친 사진을 공개했다.
윤여정은 “난 아버지가 잘생긴 걸 몰랐다. 아들이 어느 날 사진을 보고 누구냐고 해서 할아버지라고 했더니 ‘안정환이네. 난 왜 이렇게 생겼어?’ 하더라”며 “내가 10살 때 돌아가셨다. 동생들은 너무 어렸어서 아버지를 잘 기억하지 못 한다. 나는 명확히 기억한다”라고 그리워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15일 방송된 tvN 예능 '뜻밖의 여정'에서는 윤여정의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서진은 윤여정의 아침을 챙기기 위해 숙소를 나섰고, 나영석 PD와 밀면 먹방을 펼친 뒤 윤여정의 몫을 포장해 돌아갔다. 윤여정이 켈리 클락슨 쇼 의상으로 선택한 건 검정 드레스와 진주 목걸이였다.
윤여정은 메이크업을 받으며 피부 알레르기가 있다고 밝히기도. 그는 "내가 화장품을 많이 못 쓴다. 비비크림 밖에 못 바른다. 알코올이 있으면 안 된다더라"며 "'계춘할망' 찍을 때 제주도 땡볕에서 분장을 너무 심하게 해서 알레르기가 생겼다. 배우는 한 작품 할 때마다 몸이 잘못 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후 켈리 클락슨쇼 측에서 보내준 리무진을 타고 스튜디오로 이동한 윤여정은 사전 인터뷰부터 녹화까지 무사히 마쳤다. 윤여정은 "말을 많이 할 필요가 없었다. 켈리가 말을 많이 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숙소로 돌아온 윤여정을 찾아온 손님은 윤여정의 절친 꽃분홍과 김정자였다. 꽃분홍은 윤여정이 미국에 올 때마다 한 침대를 공유하는 40년지기 친구라고. 꽃분홍은 윤여정이 오스카 상을 수상했을 당시 그녀의 아들과 함께 눈물을 터뜨렸다고.
김정자는 윤여정의 아카데미 수상 직후 통화를 나눴던 사이로, 애미 상을 수상한 유명 애니메이션 디렉터였다. 나영석 PD와는 연대 선후배 사이지만, 학번 차이는 무려 20년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에 온지 36년 됐다는 김정자는 한국에서 윤여정의 두 동생들과 친했다고 밝혔다. 김정자는 "나이가 들수록 삶에 목표가 없어지지 않나. 근데 윤여정 언니는 보여줬다. 우리가 무언가를 이루기에 결코 늙지 않았다는 걸. 70세가 넘어도 무슨 일이 나한테 일어날 수 있다는, 언니는 그런 희망"이라고 말했다. 이후 윤여정은 개인적인 스케쥴로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고, 이서진에게 공식적인 휴식 시간이이 주어졌다. 이에 나영석 PD는 "내가 하고 싶은 게 있다.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방송이다. '뜻밖의 여정' 속 '이서진의 라라랜드'"라며 새로운 코너를 만들었다. 과거 나영석 PD와 함께한 ‘이서진의 뉴욕 뉴욕’과 이어지는 것으로, 두 사람은 BBQ 집에서 립과 칵테일을 먹으며 수다를 펼쳤다.
다음날 게 요리를 먹으러 리돈도 비치로 향했다. 윤여정은 “1973년인가 1974년에 오고 작년에 왔다. 아들 낳기도 전”이라며 리돈도 비치를 처음 찾았던 시기를 회상했다.
이어 윤여정은 아버지를 떠올리며 “우리 아버지가 잘생겼다. 사람들이 너희는 딸들이 아버지 인물을 안 닮았다고 했다. 우리 아버지라는 걸 아무도 안 믿는다”이라고 부친 사진을 공개했다.
윤여정은 “난 아버지가 잘생긴 걸 몰랐다. 아들이 어느 날 사진을 보고 누구냐고 해서 할아버지라고 했더니 ‘안정환이네. 난 왜 이렇게 생겼어?’ 하더라”며 “내가 10살 때 돌아가셨다. 동생들은 너무 어렸어서 아버지를 잘 기억하지 못 한다. 나는 명확히 기억한다”라고 그리워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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