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양육권 재판에서 패소한 민선아는 이동석(이병헌)의 차에서 오열했다. 민선아는 "열이가 이제 나를 미워하면 어쩌냐. 다시 안 본다고 하면 어쩌냐"라며 "머리가 너무 아프다. 열이 생각밖에 안 난다"라고 혼란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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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아가 좀처럼 마음을 잡지 못하자 이동석은 "어떻게든 살아야 할 거 아니냐"며 다그쳤다. 그러나 민선아는 "언제까지 슬퍼할 거냐고, 언제 벗어날 거냐고 묻지마라. 나도 몰라서 이러는 거니까"라며 "이런 내가 보기 싫어? 싫으면 떠나. 어릴 때 우리 엄마처럼, 전 남편 태훈씨처럼"이라고 소리쳤다.
이동석이 "네 아들도 너처럼 될 거다"라고 윽박지르자 민선아는 결국 주저앉아 울었다. 이동석은 차분하게 기다렸고, 민선아는 점차 울음을 그쳤다. 이동석은 "다 울었냐"라며 민선아를 일으켜 세운 뒤 밤거리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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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아가 "자주 그러지 않는다"라고 하자, 이동석은 "별거 아니다. 착각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머리로 주문을 외워라. 아니면 나한테 전화를 걸어라. 내가 말해주겠다"라고 했다. 이동석의 진실된 위로에 결국 민선아는 웃었다. 민선아가 "고마워서 웃는 것"이라고 하자, 이동석은 "고마우면 사귈 거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정은희(이정은 분)의 절친 고미란(엄정화 분)이 첫 등장해 향후 방송에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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