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부터, 쇼타임!'은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신통력을 지닌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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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KBS 공채 프로듀서로 데뷔한 그는 어느덧 29년 차 중견 PD다. 그는 "젊은 후배 감독들이 너무나 잘하고 있고, 내가 그 후배 감독들 일을 좀 뺏는 게 미안하지만, 나도 먹고살아야 하니까"라며 웃으며 "이쪽 일을 하는 작가나 감독이 요즘의 감각을 캐치만 한다면 계속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기대상' 수상자로서 부담감은 없냐고 묻자 박해진은 "부담도 크고 기대도 많을 거라 생각한다. 연기대상을 받을 때도 잠을 못 잘 정도로 부담이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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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이후 또다시 코미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꼰대인턴'은 상황이 웃기고 재밌고, 더 웃기려고 노력은 하지 않았는데, 이번 작품은 웃겨야 했다. 재밌는 대본을 어떻게 하면 잘 살릴 수 있을까 고민을 늘 했다"고 밝혔다.
코미디가 어렵다는 걸 이번 작품을 하면서 또 느꼈다는 박해진. 그는 "다행히 같이하는 배우들이 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나는 정제된, 재미없는 연기를 많이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덕분에 내려놓고 호흡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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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닮은 점이 많지만, 똑같다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는 슬해만큼 밝지도 않고, 씩씩하지도 못하고, 주변 사람을 다 밝혀줄 수 있는 사람도 아니다. 나는 이기적인 사람이다. 일치하는 부분이 많지 않다. 슬해가 거친면도 있는데, 그 부분만 닮아진 것 같다"며 웃었다.

정준호는 "귀신들은 주변 눈치를 안 보고 연기하는 것 같다. 사람은 주변 상황을 파악하면서 웃겨야 하는데, 귀신은 하고 싶은 대로 코미디를 발산하고 있다"고 사람이 아닌 귀신으로 코미디 연기를 하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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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는 '절친' 신현준이 특별출연한다고 밝히기도. 그는 "신현준이 저승사자로 잠깐 나온다. 작가님이 카메오 출연으로 신현준을 썼길래 그 많은 배우 중 하필 신현준을 택했을까, 큰 도움이 안될 텐데 하고 장난을 쳤다"며 "연락해서 출연을 부탁했더니 좀 뜸을 들이더라. 이틀을 기다렸는데 연락이 없길래 봤더니 제작진과 출연료로 싸우고 있다고 하더라. 협조 안 하면 탁재훈한테 부탁한다고, 하지 말라고 하니 할 거라고 했다. 1회분을 찍었는데 특별출연치고 양이 많았다. 고마워서 나도 신현준 영화에 특별출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목표 시청률을 묻자 정준호는 "최저 7%, 최고 15%"라고 밝혔다. 박해진은 꾸준한 두 자릿수 시청률을 소망하며 "이만큼 확신 있던 적이 없었다"고 흥행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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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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