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김희선과 로운이 학폭피해자였던 방송작가를 위기에서 구할까.
1일 오후 첫 방송 된 MBC 금토 드라마 '내일'에서는 주마등 위기관리팀 팀장 구련(김희선 분)과 계약직 사원 최준웅(로운 분), 대리 임륭구(윤지온 분)이 자살을 목전에 둔 방송작가를 막으러 나섰다.
이날 방송작가는 웹툰 '복순이'를 그린 웹툰작가를 보게 됐고 그의 작품을 읽다가 부들부들 떨었다. 급기야 불안함에 볼펜을 딸깍딸깍 눌렀다 뺐다를 반복했던 방송작가는 PD에게 "저 그만 두겠다. 죽을 것 같다. 다른 작가에게 맡겨라"라고 말했고 PD는 "그 친구는 너처럼 (글이) 안 나오잖아. 그만 두더라도 인터뷰는 하고 죽어라"라고 말했다.
이후 웹툰 작가와 인터뷰에서 좀처럼 집중을 못 하던 방송 작가는 힘든 듯 자리를 떴다. 구련은 복순이 웹툰 작가에게 "두 분 구면이냐"고 물었다. 하지만 웹툰 작가는 "초면이다"고 전했고, 구련은 이상한 낌새를 가졌다.
그 시각 방송 작가는 화장실 칸에 들어가 볼펜을 눌렀다 뺐다하며 극도의 긴장상태를 드러냈다. 이를 밖에서 지켜보던 구련은 "안 되겠다. 방송 작가의 과거로 가볼 거다"라며 본부로부터 키를 받아오겠다고 밝혔다.
이에 최준웅도 "저도 같이 가겠다"라며 동행을 자처했고 구련은 "경고하는데 들어와서 아무것도 만지지 말고 끼어들지도 마"라고 미리 귀뜸했다. 구련과 최준웅은 작가의 과거에서 그가 따돌림 당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과거 작가는 자신의 책상이 소각장에 가 있어서 찾아오는 일은 다반사에 가방은 항상 쓰레기로 가득 차 있고 아이들에게 심한 따돌림을 당했다.
구련은 "저 작가 이제 곧 자살할거야"라고 말하며 열쇠 구멍을 찾아 일단 돌아가야 한다며 최재웅을 설득했다. 한편 구련과 최준웅은 방송 작가의 자살을 막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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