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 작가가 자신의 재력이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어려운 시국에 어울리지 않는 재력 과시였다는 의견과 본인 재산을 본인이 쓰는 것이 문제가 되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야옹이 작가는 7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야옹이 작가는 "지금까지 기부금 2억을 내고 세무사님께서 알려주는 대로 꼬박꼬박 세금을 내면서 제가 돈을 운용함에 있어서 나름대로 가치 있게 쓰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제게 논란이 되는 건 제가 타는 차, 소비하는 물건들이었다. 처음에는 조금 속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시국이 힘든 만큼 깊게 생각하고 조심했어야 했는데, 너무 쉽게 노출하고 너무 가볍게 보인 것들이 많은 것 같아 스스로 부끄러워져 반성했다"고 전했다.
야옹이 작가는 "제가 보는 부자들의 세계는 돈을 크게 불려서 운용하는 사람들이었기에, 제 스스로 저를 부자라 생각해 보지 못했다. '나 정도면 찐 부자들에 비하면 별거 아니니까'라는 생각을 가졌다. 부끄럽다. 저의 언행들이나 보이는 것들로 인해서 눈살을 찌푸려지게 만든 것 같아 죄송하다"고 전했다. 또한 "제가 가랑이 찢어지도록 일하고 강남권 청약에 도전하는 건 어쩔 수 없이 저도 좋은 학군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은 입장이라, 이해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야옹이 작가는 "제가 보이는 모습들과는 모순된 말들처럼 보이겠지만 이렇게 쓰다 보니 참 보이는 게 무엇인가라는 생각도 든다"며 "이렇게 만든 나 자신도 속상하고 모두에게 실망스럽기만 한 모습인 것만 같아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고 전했다. 앞서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야옹이 작가네 집들이를 콘셉트로 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야옹이 작가는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펜디 등 명품 브랜드별로 정리해둔 드레스룸과 수억원대 외제차를 소개했다. 야옹이 작가는 현재 거주하는 집에 대해 "여기는 내 집이 아니고 여기에 잠깐 들어와 사는 거다. 자가가 아니다"며 "30년 넘게 무주택자라서 청약을 할 수 있다. 청약을 기다리고 있다. 점수 엄청 높다"고 밝혔다.
일부 네티즌들은 야옹이 작가의 화려한 소비 패턴이 비판적 잣대를 들이밀었다. 부동산 가격 폭등에 코로나 시국이 겹쳐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시킨다는 것. 그러면서 강남 청약 당첨까지 기다리는 '욕심'을 부린다는 것.
그러나 많은 네티즌들이 '내돈내산'은 문제될 게 없다며 야옹이 작가를 옹호하고 나섰다. 네티즌들은 "자기가 번 돈 자기가 쓰고 기부도 하는데 대체 뭐가 불만?", "공산주의도 아니고 왜 이렇게 프로불편러 들이 많은 건지", "이게 왜 죄송할 일이지", "불법으로 돈을 번 것도 아니고 자기가 일해서 자기가 번 돈을 쓰는 게 왜 죄송할 일인지 모르겠다" 등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야옹이 작가는 그간 꾸준한 기부금으로 선행을 펼쳐왔다. 싱글맘이기도 한 야옹이 작가는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했고, 시설·가정위탁 아이들을 위해 2000만 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한부모 가족 지원을 위한 2000만 원을 기부하며 대한사회복지회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패밀리'에 가입하기도 했다. 아너패밀리는 대한사회복지회의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1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 간 1억 원 기부를 약정한 경우 회원이 된다.
사회의 귀감이 될 야옹이 작가의 선행은 싹 지운 채 '내돈내산' 재력 소개와 '내 집 마련의 꿈'을 상대적 박탈감을 일으키는 것으로 매도 당한 야옹이 작가. 야옹이 작가는 사과를 할 입장이 아닌 사과를 받아야할 쪽인 듯 싶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야옹이 작가는 7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야옹이 작가는 "지금까지 기부금 2억을 내고 세무사님께서 알려주는 대로 꼬박꼬박 세금을 내면서 제가 돈을 운용함에 있어서 나름대로 가치 있게 쓰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제게 논란이 되는 건 제가 타는 차, 소비하는 물건들이었다. 처음에는 조금 속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시국이 힘든 만큼 깊게 생각하고 조심했어야 했는데, 너무 쉽게 노출하고 너무 가볍게 보인 것들이 많은 것 같아 스스로 부끄러워져 반성했다"고 전했다.
야옹이 작가는 "제가 보는 부자들의 세계는 돈을 크게 불려서 운용하는 사람들이었기에, 제 스스로 저를 부자라 생각해 보지 못했다. '나 정도면 찐 부자들에 비하면 별거 아니니까'라는 생각을 가졌다. 부끄럽다. 저의 언행들이나 보이는 것들로 인해서 눈살을 찌푸려지게 만든 것 같아 죄송하다"고 전했다. 또한 "제가 가랑이 찢어지도록 일하고 강남권 청약에 도전하는 건 어쩔 수 없이 저도 좋은 학군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은 입장이라, 이해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야옹이 작가는 "제가 보이는 모습들과는 모순된 말들처럼 보이겠지만 이렇게 쓰다 보니 참 보이는 게 무엇인가라는 생각도 든다"며 "이렇게 만든 나 자신도 속상하고 모두에게 실망스럽기만 한 모습인 것만 같아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고 전했다. 앞서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야옹이 작가네 집들이를 콘셉트로 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야옹이 작가는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펜디 등 명품 브랜드별로 정리해둔 드레스룸과 수억원대 외제차를 소개했다. 야옹이 작가는 현재 거주하는 집에 대해 "여기는 내 집이 아니고 여기에 잠깐 들어와 사는 거다. 자가가 아니다"며 "30년 넘게 무주택자라서 청약을 할 수 있다. 청약을 기다리고 있다. 점수 엄청 높다"고 밝혔다.
일부 네티즌들은 야옹이 작가의 화려한 소비 패턴이 비판적 잣대를 들이밀었다. 부동산 가격 폭등에 코로나 시국이 겹쳐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시킨다는 것. 그러면서 강남 청약 당첨까지 기다리는 '욕심'을 부린다는 것.
그러나 많은 네티즌들이 '내돈내산'은 문제될 게 없다며 야옹이 작가를 옹호하고 나섰다. 네티즌들은 "자기가 번 돈 자기가 쓰고 기부도 하는데 대체 뭐가 불만?", "공산주의도 아니고 왜 이렇게 프로불편러 들이 많은 건지", "이게 왜 죄송할 일이지", "불법으로 돈을 번 것도 아니고 자기가 일해서 자기가 번 돈을 쓰는 게 왜 죄송할 일인지 모르겠다" 등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야옹이 작가는 그간 꾸준한 기부금으로 선행을 펼쳐왔다. 싱글맘이기도 한 야옹이 작가는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했고, 시설·가정위탁 아이들을 위해 2000만 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한부모 가족 지원을 위한 2000만 원을 기부하며 대한사회복지회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패밀리'에 가입하기도 했다. 아너패밀리는 대한사회복지회의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1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 간 1억 원 기부를 약정한 경우 회원이 된다.
사회의 귀감이 될 야옹이 작가의 선행은 싹 지운 채 '내돈내산' 재력 소개와 '내 집 마련의 꿈'을 상대적 박탈감을 일으키는 것으로 매도 당한 야옹이 작가. 야옹이 작가는 사과를 할 입장이 아닌 사과를 받아야할 쪽인 듯 싶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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