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군검사 도베르만'
28일(월) 첫 방송
오연수, 강력한 여자 빌런 캐릭터 예고
배우 오연수./사진제공=tvN
배우 오연수./사진제공=tvN
배우 오연수가 역대 최악의 여자 빌런 캐릭터를 예고했다.

23일 tvN 새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윤현호/ 연출 진창규)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진창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보현, 조보아, 오연수, 김영민, 김우석 등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비롯해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 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 분)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오연수는 "너무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 역할 자체가 너무 강해서 고민이 많았다"면서 "감독님과 첫 미팅에서도 안 한다고 말하려고 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역할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라서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다"며 "제가 자신이 없어서 못 하겠다고 말을 하려고 갔는데 결국엔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그 역할을 안 했으면 다른 배우가 하는 모습을 보며 배 아플 것 같다는 느낌이 처음부터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제가 악역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더라"며 "그런데 제 역할이 넘어도 한참 넘는다. 거의 사이코패스까지 가기 때문에 매회 거듭할수록 계속 선을 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제가 하기에 힘든 장면들이 이어져서 아직도 고민하고 연구하며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안겼다.

이후 오연수는 "모든 배우들이 극 중 모두 나를 싫어한다"며 "실제로는 싫어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오는 28일(월) 첫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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