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태 승우아빠 혹평 너무 했다 서운함 내비친 이유 치킨대전

‘대한민국 치킨대전’ 우승자 안병태가 승우아빠에게 서운함(?)을 내비쳤다.

최근 진행된 SBS FiL ‘대한민국 치킨대전 연구소’ 촬영에서 안병태가 참여해 ‘대한민국 치킨대전’에 참여해 우승하기까지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MC 김풍, 승우아빠에게 해맑은 웃음과 함께 인사를 나눈 안병태는 “(우승 이후)한동안 멍한 채로 지냈다. ‘이게 지금 나한테 일어난 일이 맞는가’ 소화를 못 시켰다”고 말문을 열었다. 결승전에 선보였던 감자와 케첩을 이용한 치킨 ‘우승을 케닭’과 관련해서는 “우승에 대한 기대를 안했다. 가족끼리 시식했을 때 의견이 분분했다”며 “결승전에서는 화려하고 새로운 맛을 선보이기 보다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치킨을 통해 보여주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우승에 대해 내려놓고 있었다. 차분하게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코너에서는 안병태와 ‘대한민국 치킨대전’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병태는 “ ‘대한민국 치키대전’에서 우승할 거라는 확신은 몇 %를 가지고 있었냐’는 물음에 “20%”라며 “예선에서 떨어지지 않았냐. 그래서 (우승은)안 되나 보다 생각했다”고 답했다.

‘크리에이터 심사위원 중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을 했던 심사위원은?’이라는 질문에는 “승우아빠”라고 즉답했다. 안병태는 “승우아빠 심사위원이 다이어트 치킨이었던 ‘프로꼬치’에 ‘실망했다’고 평가했다. 너무 했다”고 말했고, 승우아빠는 “철회할 생각이 없다. 실망했다”고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서 진행된 ‘밸런스 게임’에서 안병태는 김풍 없는 ‘치킨대전’ VS 승우아빠 없는 ‘치킨대전’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승우아빠 없는 ‘치킨대전’을 뽑으며 “셰프 심사위원들이 계신데 김풍 작가 같은 분이 계셔야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풍은 만족해하며 함박 웃음을 터트렸으나 이내 고개를 숙여야 했다. 김풍은 ‘심사위원 석으로 간다면 두 명 중 어느 자리로 갈거냐”라고 물었고, 안병태는 “김풍”이라고 주저하지 않고 대답해 폭소케 했다.

한편 안병태가 출연하는 ‘대한민국 치킨대전 연구소’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SBS FiL에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