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엉클'에서 전혜진과 이상우 사이 설렘 기류가 포착됐다.
TV조선 토일미니시리즈 '엉클' 6회에서 경일(이상우)은 준희(전혜진)가 자신의 차기작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고백하고, 지후(이경훈)에게 준희가 좋아하는 것을 물어보는 등 끊임 없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준희가 알코올중독이라는 사실도 전혀 개의치 않는 직진남이었다.
사실 이전부터 경일은 준희를 향한 마음을 계속해서 드러내고 있었다. 지후와 준혁에게는 준희가 좋아하는 것을 물어보며 이미 넌지시 마음을 표현했을 뿐 아니라 임대 아파트 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곤란하게 될까 봐 자신과 같은 동이라고 둘러 대주고, 맘블리들과 대척점에 섰을 때도 항상 준희 모자 편에서 힘이 되어 주었다. 준희와 지후가 이사가지 않도록 준혁(오정세)과 함께 앞장 서서 학교 전환을 막기도 했다.
운동회날 지후가 민기(고경민)를 때리는 사건이 발생해 강제전학 위기에 처하자 경일은 노을(윤해빈)과 함께 다시 한 번 준희 모자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후가 민기가 엄마 욕을 하자 참지 못하고 때렸다는 사실을 알고 맘블리에게 맞서기로 한 준희는 경일 부녀와 함께 학교 강당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노을이는 지금까지 민기가 지후를 괴롭혔던 일련의 사건들을 증언했다.
노을의 말을 듣고 안색이 바뀐 혜령은 경일에게 "노을이 좀 말리세요."라고 말하며 “동네에 이상한 소문이 도니 임대 편 들지 말라”고 했지만 경일은 자신은 지후편을 드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제가 지후 엄마를 많이 좋아해서요."라고 폭탄 선언했다. “앞으로 말씀들 좀 조심해달라”는 말까지 덧붙이는 경일을 보고 맘블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준희 역시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였다. 혜령이 자신과 채영(최규리)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도경이 혜령 대신 말리던 준혁을 칼로 찔렀고 피 흘리며 쓰러진 준혁을 본 혜령이 그대로 가버리며 이야기는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경일과 준희, 두 돌싱남녀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엉클'은 매주 토,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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