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토일드라마 ‘불가살’
600년 전·현대, 동시에 나오는 한국적 판타지물
할리우드 특수분장 스태프도 감탄한 '한국 귀물'
600년 전·현대, 동시에 나오는 한국적 판타지물
할리우드 특수분장 스태프도 감탄한 '한국 귀물'

‘불가살’은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不可殺)이 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고대 한반도에 존재했던 불로불사의 귀물인 불가살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ADVERTISEMENT
600년 전과 현대가 동시에 나오는 한국적인 판타지물을 연출한 장 감독은 자부심도 드러냈다. 그는 “할리우드 특수분장 회사가 있는데 거기 그 유명한 스태프분들이 실제로 저한테 한국의 특수분장이 이미 최고고 외국 서양의 크리처는 대부분 다리가 여 러개 달린 괴물들로 표현하는데 한국의 크리처는 인간의 형태에 사연을 가진 귀신이나 귀물로 표현해서 재미있어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워낙 요즘 한국 좀비도 많이 알려져서 생각보다 우리나라보다도 외국에서 관심을 갖고 실제로 인정도 받고 있다”며 “저도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고 그런 부분들을 좀 작품 안에서 표현을 하고 싶어서 배우의 연기나 의상, 미술, 분장으로 귀물의 사연 위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재미를 더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그는 “죽지 않은 캐릭터는 많이 다뤄졌다. 그래서 사실 차별화는 특별히 없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그 설정 자체는 너무 많이 쓰인 설정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단활’이 특별한 건 그 자리에 시간이 멈춘 느낌”이라며 “답답하게 느껴지지만 나중에 회가 거듭되고 이야기가 풀리면 이해가 되고 마음이 아플 것”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권나라는 “우선은 다른 작품보다 이 작품에서는 좀 더 감정 신들이 많고 그 신들을 좀 다양하게 표현해 보고 싶은 욕심이 났다”며 “촬영장에서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누고 다양하게 여러 방법으로 표현하도록 노력했다. 선배님들과 얘기하며 도움도 많이 받았다. 그런 점에서 전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ADVERTISEMENT
미혼인 공승연은 아이 엄마로 등장한다. 이에 대한 부담은 없었을까. 그는 “단솔은 강인하고 모성애가 강한 친구다. 그런 모습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라며 “사실 단솔이란 캐릭터에서 아들이란 존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그래서 부담이 없었다. 그 친구와 호흡을 잘 맞춰서 멋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더불어 “단솔이란 역할 이상의 신비한 능력도 있고 여러 가지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그전의 연기들과는 확실히 다르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기대감을 안겼다.


나아가 그는 “한 치 앞을 아실 수 없을 것 같다”며 “이렇게 되겠지 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는. 결국 예상하지 못한 쪽으로 여러분을 모시고 갈 것이다. 그게 아마 이 드라마의 매력일 거라고 생각한다. 저로서는 젊은 분들이 좋아하는 가벼운 트랜드의 감정을 잘 못 느낄 때가 있는데 이 작품은 그런 묵직함이 좋았다.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운명’같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ADVERTISEMENT
김우석에게 ‘불가살’은 특별하다. TV 드라마 데뷔작이기 때문. 그는 “남도윤은 강아지같은 캐릭터다”라며 “제가 보기와는 다르게 밝지 않고 고양이처럼 살아왔는데 강아지같은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 좋은 선배님들, 스테프분들과 함께한다는 것 하나로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우석은 “좋은 선배들과 함께하는 것 만으로 영광이었다”며 그에 따른 부담감도 들었다고. 그는 “캐릭터에 대한 새로운 생활을 해야하는 데 적응하는 시간이 걸렸다”며 “너무나도 다들 편하게 해주신 덕분에 잘 촬영했다. 드라마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 연기를 하면서 가장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시기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기대했다.
ADVERTISEMENT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