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허재가 생무만 먹고 잠든 혹6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초도로 떠난 허재, 김병현, 문경은, 우지원, 홍성흔, 이대형 혹6의 자급자족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아침이 되자 홍성흔은 배고픔에 절로 눈을 떴다. 특히 다 허물어져가는 집에서 추위에 떨다 일어난 홍성흔은 "춥고 배고프고 난리도 아니다"라며 초췌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어제 먹다 남은 무조각을 바라보며 "어휴 짜증나"라며 화풀이를 했다.
그때 마침 허재가 기상했고 홍성흔은 "밤새 무지 배고팠습니다"라며 투덜댔다. 한편 허재는 하루만에 얼굴이 초췌해진 이대형을 보며 "너 어제는 얼굴이 뽀얗더니 하루사이에 산악인이 다 됐네. 미안하다"라며 사과를 건넸다.
어느새 함께 둘러 앉은 혹6의 모습에 허재는 "이렇게 앉아 있으니 피난민 같다"라며 미안해했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라고 사과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