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술꾼도시여자들' 종영 인터뷰
종이접기 유튜버 '강지구' 캐릭터 소화
'인생캐릭터' 등극할까
종이접기 유튜버 '강지구' 캐릭터 소화
'인생캐릭터' 등극할까

’술꾼도시여자들'은 미깡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작품. 극중 정은지는 겉은 차가운 듯 보여도 속마음은 따뜻한 생계형 종이접기 유튜버 ‘강지구’ 캐릭터를 소화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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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는 “주변 지인들이 ‘너 왜이러냐”며 링크를 보내기 시작했을 때는 주변에서 내가 나오는 거니까 챙겨보시나 보다 했다”며 “이후에 팬 분들이 유튜브 인기 동영상에 ‘술도녀’ 콘텐츠가 몇개 올라가 있다고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팬 분들이 신나서 소식들을 많이 날라주셨다. 그래서 실감했다. 저보다 팬분들이 더 신나셨더라”고 전했다.
정은지는 인기 비결에 대해 ‘술’이라고 답했다. 그는 “한국 사람이 술에 진심이지 않냐”며 “술이 비결이지 않을까 싶다. 다들 공통점을 많이 찾아 주시더라. ‘공감이 많이 되셨나보다’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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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지구의 이야기가 디테일 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 대본이 추가되며 지구에 대해 더 알게 됐다. 그 전에는 지구가 왜 이렇게까지 반말을 하고, 무뚝뚝한 지에 대해서 조금 이유가 필요 했다. 대본을 읽으면서도 ‘왜 그랬을까’에 대한 물음표를 많이 던겼다. 촬영 하면서 혼자 만의 답을 찾고 그런 과정이 재미있었다.”

정은지는 이선빈, 한선화와 함께 극 중 세 친구로 등장한다. 워맨스 재질의 작품에서 세 사람의 호흡이 가장 중요했을 터. 그는 “테이크가 길어지면 텐션이 떨어질 수도 있는데 셋이 너무 잘 맞으니까 사이사이 했던 수다들이 컷 들어가서도 이어지는 경우가 있었다”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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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감독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정은지는 “어느날 밤 늦게 전화를 하셨다”며 “‘은지야 너무 재밌어’ 라고 하셨다. 약간 약주하신 것 같았다”며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감독님이 너무 재미있어서 편집하다가 배잡고 웃었다고, 아껴보고 있다고 그러셨다”며 “그 말씀 해주시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제가 바로 옆에서 존경했었던 분의 인정을 받는 건 또 다른 기분으로 벅차오르는 게 느껴졌다. ‘나진짜 열심히 잘 살았나보다’ 싶었다”고 뿌듯해 했다.
정은지는 '술도녀'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되게 찌질한 사랑도 해보고싶고, 지구가 누군가에게 안달복달하는 상황도 궁금하다. 누구도 생각 못할 것같은데 그런 것도 지구라면 어떻게 될까"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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