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안영미는 한 남자 게스트와 전화 통화를 해 궁금증을 높였다. 상대방은 "술을 안 마셔도 재밌게 놀 수 있다"고 호기롭게 말했고, 안영미 역시 "맛있는 걸로 잔뜩 준비해 놨다"며 이들의 방문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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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들은 코다리 음식을 먹으며 진솔한 대화를 이어갔다. 먼저 재일교포 3세인 안창림은 "귀화한 게 아니라 원래 국적이 한국이다. 일본 이름이 없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특히 그는 "국적 때문에 시합을 못 나갔을 때 상처 받았다"며 "대학교 감독님이 귀화를 제의 했는데 안 한다고 했다"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조구함 역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소감에 대해 "처음에는 안 믿겼다. 시합 당일에는 피곤해서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깼더니 어제 일이 꿈같더라. 그런데 휴대전화에 연락이 온 걸 보니까 '꿈이 아니구나' 싶었다. 그때 처음 울었다. 행복했다"고 밝혀 뭉클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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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 두 사람은 "재밌고 충격적이었다. 술을 진짜 많이 드신다", "연출인 줄 알았는데 진짜더라"며 4MC의 주량을 진심으로 인정해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KH그룹 필룩스유도단 소속인 조구함, 안창림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각각 100kg 이하급 은메달, 73㎏ 이하급 동메달을 획득했다. 조구함은 결승에서 패배한 후 상대 선수의 손을 치켜세우며 승자에게 축하를 보내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안창림 역시 일본 귀화 제의를 거절한 후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한 것으로 알려져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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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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