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SNS에 게재한 가족 사진에 복귀설
'성매매 벌금형' 엄태웅, 아내 유튜브서 목소리로 등장
'사생활 논란' 주진모 아내 민혜연, 예능서 남편 언급
자숙 중인 엄태웅X주진모, 아내 통해 다정한 남편으로 부각
'성매매 벌금형' 엄태웅, 아내 유튜브서 목소리로 등장
'사생활 논란' 주진모 아내 민혜연, 예능서 남편 언급
자숙 중인 엄태웅X주진모, 아내 통해 다정한 남편으로 부각
배우 엄태웅과 주진모. 1974년생 동갑내기에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두 사람의 공통점이 이뿐만이 아니다. '성추문'으로 대중들의 지탄을 받고 자숙 중이라는 점, 현재 남편 대신 아내가 열심히 방송 생활을 한다는 점까지 똑같다. 그리고 이들이 아내를 통해 간접적으로 '가정적인 남편', '자상한 아빠'로 비치고 있는 상황까지 말이다.
엄태웅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 지온이와 반려견이 나란히 누워 잠든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해 9월 약 5년 만에 SNS 재개한 그는 간간이 사진 작업물을 게재했지만 가족사진을 올린 것은 약 6년 만으로, 성매매 논란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중들은 이번 움직임이 복귀를 위한 것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엄태웅은 2016년 8월경 성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그는 결백하다며 수사기관에 자신의 성폭행 혐의 결백을 주장, 성폭행 혐의는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지만 조사 과정에서 무고 여성이 일하는 성매매 업소에 직접 연락해 무려 세 차례나 직접 예약 후 방문해 성매매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벌금형에 처했다.
이 사건에 대중들이 더욱 분노한 이유는 과거 엄태웅이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무뚝뚝하고 서툴지만 어린 딸 지온이를 다정하게 챙기는 가정적인 아빠의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당시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은 둘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고, 사건의 충격으로 아이를 유산하기도.
심지어 그는 벌금형 확정 6개월 만인 2017년 영화 '포크레인'으로 복귀를 시도, 자숙 없는 태도로 비판 받았다. 극중 엄태웅이 동료에게 성매매를 권하는 장면까지 나왔다는 점은 그야말로 경악스럽다.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한 채 수년간 자숙을 이어온 그는 현재 윤혜진의 유튜브 채널의 촬영 및 편집을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에서 윤혜진은 음식 레시피부터 딸 지온과의 일상 등을 공개하고 있으며, 엄태웅은 화면에 직접출연하지는 않지만, 목소리와 실루엣으로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지난 5월 공개된 영상에서는 두 사람이 아이컨텍을 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부부 토크쇼' 콘텐츠로 힘들었던 시간을 견뎌내고 문제없는 결혼생활을 한다는 것을 드러냈다. 윤혜진이 출연 중인 JTBC 예능 '해방타운'에서도 윤혜진은 "남편이 많이 배려하고 도와준다", "꾸민 모습 보면 멋있다" 등 심심치 않게 엄태웅을 언급하고 있다. 주진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그는 지난해 1월 휴대전화를 해킹당해 동료 배우가 나눈 것으로 보이는 대화 일부가 유출됐다. 해당 대화에는 수영복을 입은 여성들의 사진과 함께 외모 평가, 여성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내용이 있으며 여성의 나체 사진을 공유해 충격을 안겼다. 또 주진모의 것으로 추정되는 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촬영한 사진도 공개됐다.
물론 주진모는 피해자였지만, 그의 과거 행적은 대중들에게 질타를 받기 충분했다. 특히 공개된 메시지 중 일부는 아내 민혜연과 결혼한 지 6개월밖에 안 된 신혼기였기에 더욱 논란이 됐다.
주진모는 이 사건 이후 공백기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민혜연이 그를 대신하듯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는 중이다. 서울대 출신 가정의학과 전문의 민혜연은 '의사계 김태희'라는 수식어로 교양프로그램들과 TV조선 '아내의 맛 외전'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SBS FiL 예능 '아수라장'를 통해 정식 MC로 발탁돼 박지윤, 정시아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여기서 민헤연도 직간접적으로 주진모를 언급하고 있다. 민혜연은 주진모에 대해 "얼굴보다 성격이 더 좋다", "음식물 쓰레기 담당은 남편, 벌레도 잡아준다", "'사랑하는 은동아' 속 캐릭터 주진모 실제 성격과 비슷해"라고 말하는 등 다정한 남편임을 매번 강조했다.
현재 엄태웅, 주진모 모두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그러나 아내를 통해 자주 언급되고, 유튜브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기에 복귀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적지 않다. 그러나 '성추문'으로 얼룩진 이미지를 다정한 남편 혹은 아빠로 덮는 게 맞는걸까. 아직까지 여론은 이들에게 싸늘한 상태다. 복귀설만으로도 큰 거부감을 드러내는 상황 속 이들이 '누구의 남편'이 아닌 '배우'로서 다시 대중 앞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엄태웅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 지온이와 반려견이 나란히 누워 잠든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해 9월 약 5년 만에 SNS 재개한 그는 간간이 사진 작업물을 게재했지만 가족사진을 올린 것은 약 6년 만으로, 성매매 논란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중들은 이번 움직임이 복귀를 위한 것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엄태웅은 2016년 8월경 성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그는 결백하다며 수사기관에 자신의 성폭행 혐의 결백을 주장, 성폭행 혐의는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지만 조사 과정에서 무고 여성이 일하는 성매매 업소에 직접 연락해 무려 세 차례나 직접 예약 후 방문해 성매매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벌금형에 처했다.
이 사건에 대중들이 더욱 분노한 이유는 과거 엄태웅이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무뚝뚝하고 서툴지만 어린 딸 지온이를 다정하게 챙기는 가정적인 아빠의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당시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은 둘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고, 사건의 충격으로 아이를 유산하기도.
심지어 그는 벌금형 확정 6개월 만인 2017년 영화 '포크레인'으로 복귀를 시도, 자숙 없는 태도로 비판 받았다. 극중 엄태웅이 동료에게 성매매를 권하는 장면까지 나왔다는 점은 그야말로 경악스럽다.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한 채 수년간 자숙을 이어온 그는 현재 윤혜진의 유튜브 채널의 촬영 및 편집을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에서 윤혜진은 음식 레시피부터 딸 지온과의 일상 등을 공개하고 있으며, 엄태웅은 화면에 직접출연하지는 않지만, 목소리와 실루엣으로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지난 5월 공개된 영상에서는 두 사람이 아이컨텍을 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부부 토크쇼' 콘텐츠로 힘들었던 시간을 견뎌내고 문제없는 결혼생활을 한다는 것을 드러냈다. 윤혜진이 출연 중인 JTBC 예능 '해방타운'에서도 윤혜진은 "남편이 많이 배려하고 도와준다", "꾸민 모습 보면 멋있다" 등 심심치 않게 엄태웅을 언급하고 있다. 주진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그는 지난해 1월 휴대전화를 해킹당해 동료 배우가 나눈 것으로 보이는 대화 일부가 유출됐다. 해당 대화에는 수영복을 입은 여성들의 사진과 함께 외모 평가, 여성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내용이 있으며 여성의 나체 사진을 공유해 충격을 안겼다. 또 주진모의 것으로 추정되는 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촬영한 사진도 공개됐다.
물론 주진모는 피해자였지만, 그의 과거 행적은 대중들에게 질타를 받기 충분했다. 특히 공개된 메시지 중 일부는 아내 민혜연과 결혼한 지 6개월밖에 안 된 신혼기였기에 더욱 논란이 됐다.
주진모는 이 사건 이후 공백기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민혜연이 그를 대신하듯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는 중이다. 서울대 출신 가정의학과 전문의 민혜연은 '의사계 김태희'라는 수식어로 교양프로그램들과 TV조선 '아내의 맛 외전'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SBS FiL 예능 '아수라장'를 통해 정식 MC로 발탁돼 박지윤, 정시아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여기서 민헤연도 직간접적으로 주진모를 언급하고 있다. 민혜연은 주진모에 대해 "얼굴보다 성격이 더 좋다", "음식물 쓰레기 담당은 남편, 벌레도 잡아준다", "'사랑하는 은동아' 속 캐릭터 주진모 실제 성격과 비슷해"라고 말하는 등 다정한 남편임을 매번 강조했다.
현재 엄태웅, 주진모 모두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그러나 아내를 통해 자주 언급되고, 유튜브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기에 복귀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적지 않다. 그러나 '성추문'으로 얼룩진 이미지를 다정한 남편 혹은 아빠로 덮는 게 맞는걸까. 아직까지 여론은 이들에게 싸늘한 상태다. 복귀설만으로도 큰 거부감을 드러내는 상황 속 이들이 '누구의 남편'이 아닌 '배우'로서 다시 대중 앞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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