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포스터./ 사진제공=엣나인필름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포스터./ 사진제공=엣나인필름
'국민배우' 안성기 주연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가 관객들의 지지 속에 지난 주말 1만 관객을 돌파했다.

묵직한 울림을 전하는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가 5·18 광주 민주화운동 41주기를 앞둔 17일 누적 관객수 1만5,187명을 기록했다. 또한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에서 '미나리'에 이어 2위를 차지, 예매율 역시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좋은 빛, 좋은 공기'와 함께 상위권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

지난 12일 개봉한 '아들의 이름으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원로 영화감독 이장호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은 물론,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지지를 얻으며 5월 놓쳐서는 안 될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내며 진정한 반성에 대한 의미를 묻는 묵직한 메시지에 관객들도 호응하고 있는 것. 당시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겐 상처를 감싸주는 듯한 따뜻한 위로를, 가해 책임자들에겐 날카롭게 반성을 촉구하며 공감을 이끌어내 극찬 받고 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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