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종영 소감
유진 "헬기 엔딩신, 희열 느끼게 해줘"
이지아 "심수련-나애교 대면신, 나도 기다렸다"
유진 "헬기 엔딩신, 희열 느끼게 해줘"
이지아 "심수련-나애교 대면신, 나도 기다렸다"

이와 관련 유진, 김소연, 이지아, 엄기준이 2일 최종회를 앞두고 감사함을 가득 눌러 담은 종영 소감과 함께 '펜트하우스2'의 수많은 명장면들 중 본인이 생각하는 BEST 1위를 소개했다. 딸 배로나(김현수)를 잃은 아픔을 가슴에 묻은 채 천서진(김소연), 주단태(엄기준)를 향한 복수를 완성했지만, 끝내 한강 다리에서 모습을 감춘 오윤희 역 유진은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큰 사랑을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즌1 때부터 쉴 틈 없이 이어진 촬영으로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지쳐있는 상황에도 사고 없이 무탈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 기운을 이어받아 시즌3까지 마무리가 잘 되길 바란다. 시즌3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1회 '헬기 엔딩신'을 꼽으면서 "이 장면은 코믹하면서도 통쾌함과 희열을 느끼게 해준 신"이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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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단태의 숨겨진 연인 나애교로 변장한 후 짜릿한 복수를 펼치며 극강 반전을 선사했던 심수련 역의 이지아는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너무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심수련과 나애교를 연기할 때 긴장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짜릿한 날도 많았는데 막상 시즌2를 끝내고 나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든다.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 부탁드리며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담은 종영 인사를 건넸다. 이지아는 11회 심수련과 나애교의 대면씬을 명장면 베스트로 뽑으면서 "심수련과 나애교 죽음의 서사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고 기대해주셨던 둘의 이야기가 풀리는 대목이라 연기를 하는 나조차도 촬영과 본방송이 기다려졌다. 심수련인 척 했던 나애교와 나애교인 척 살아갈 수밖에 없던 심수련의 대면 장면에서 그들의 진심이 씁쓸하게 느껴지면서도 감정선들이 진하게 다가왔었던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욕망의 결정체로 극악무도한 악행을 서슴없이 벌이고는 결국 자신이 행했던 방법 그대로 처절하게 되돌려 받은 주단태 역 엄기준은 "주단태가 무너지는 모습에서 통쾌함을 느끼셨는지 모르겠다. 욕망을 좇아서, 해서는 안 되는 일까지 하는 캐릭터지만, 남다른 애정이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소회를 내비쳤다. 또한 "오랜 기간 촬영을 하다 보니 배우, 스태프들과 정이 많이 들고 친해져서 촬영 기간 내내 즐겁게 임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많은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시즌3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엄기준은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었지 않나 싶다. 작가님, 감독님과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이 매 순간순간 모든 촬영에 최선의 노력으로 열심히 했기 때문에 어느 장면 하나를 꼽기가 힘들어서, 저는 모든 장면을 명장면으로 선정하겠다"고 '펜트하우스2' 모든 장면을 베스트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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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 최종회는 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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