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시상
/사진=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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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이 '베스트 OST'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10일 오후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 음반 부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베스트 OST' 수상자에는 조정석이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조정석은 "제가 이런 큰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상을 받을지 꿈에도 몰랐다"며 "감격스럽고 송구스럽기도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정말 훌륭한 뮤지션 분들이 참여해주셨다"면서 "작년에 이 상을 저희 아내인 거미가 탔었기 때문에 더 영광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정석은 "드라마의 힘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느낀다. '슬의생'을 따뜻하고 묵직하게 만들어준 신원호 감독, 이우정 작가 감사하다"며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과 팬 분들께 제일 감사 드리고 싶다. '아로하' 들으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는 말을 들을 때 참 뿌듯했다"며 "코로나로 힘드신 분들이 많은데 조금만 더 힘내달라. 지난해 누리지 못했던 행복 올해는 2배, 3배, 10배로 누리시기를 바라겠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시즌2에서 더 열심히 노래하고 연기하겠다"며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고 덕담했다.

이에 MC 성시경은 "작년에는 거미 씨가, 올해는 조정석 씨가 상을 탔다"며 "부부 OST 싹쓸이단이다. 계속 싹쓸어주시길 바란다"고 코멘트 했다.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올해로 35번째를 맞았다. 지난 9일 진행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 트로피는 가수 아이유가 들어올렸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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