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 송영규 인터뷰
"큰 숙제 해결하고자 출연 결심"
"옷방 변화 놀라워"
"전자 액자 선물 감동"
"큰 숙제 해결하고자 출연 결심"
"옷방 변화 놀라워"
"전자 액자 선물 감동"

tvN 예능 '신박한 정리'에 출연한 배우 송영규가 22일 텐아시아에 확 달라진 집에 감동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부엌 또한 조리 공간이 부족한 상태였고, 옷방에는 들어갈 공간이 부족할 만큼 옷이 가득 차있었다. 여기에 송영규 아내가 갱년기로 인해 갑상샘 항진증과 함께 우울증, 수면장애까지 겪고 있어 정리를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영규 부부는 다른 출연자들보다 '나눔'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두 번에 걸쳐 박스를 비울 정도였다. 송영규는 "추억들이 담겨있는 물건들이라 정말 비우기 힘들었다. 하지만 아내의 비우고자는 의지가 커서 함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옷들이 버려지는 게 아니라 다른 주인을 찾아가 수익금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한다고 하니 좋은 마음으로 비우게 됐다. 좋은 주인들을 찾아갔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제작진은 송영규 부부를 위해 깜짝 선물도 준비했다. 안방 서랍장 위에 빽빽하게 세워져 있던 액자는 진열장에 넣고, 대신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전자 액자를 놓은 것.

변화된 방을 본 둘째 딸의 반응은 어땠을까. 송영규는 "미국에서 방송으로 접할 언니 생각에 눈물이 났다더라. 화목한 가정에 화목을 플러스(+) 해 준거 같다고, 벙커침대 가지고 싶었는데 크리스마스 기념 선물인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영규는 "초심을 잃지 않을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버리면 다시 채워진다는, 내려놓으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마음 항상 잃지 않고 책임 있는 배우로서 더욱 정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신박한 정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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