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선우은숙 재회
유튜버들 최고기·유깼잎
김동성 출연 예고까지
유튜버들 최고기·유깼잎
김동성 출연 예고까지
이혼 후 부부가 다시 만나면 어떨까. 파격적인 콘셉트의 '우리 이혼했어요'는 역시 파격이었다.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가 20일 첫 선을 보였다. 첫 방송에 등장한 이혼 부부 선우은숙과 이영하, 유튜버 유깻잎과 남편은 이혼 후 재회가 등장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우리 이혼했어요'는 국내 최초로 이혼한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며칠간 생활해보며 소위 ‘이혼적 거리두기’를 통해 부부 관계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프로그램. 기존에 볼 수 없던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루는 리얼 타임 드라마다.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1981년에 결혼, 2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와 관련 '우이혼' 1호 커플인 배우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실제 별거 기간까지 합하면 이혼 후 15년 만에 자녀들 없이 단둘만의 시간을 갖고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선우은숙과 이영하는 청평 하우스에서 다시 만났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3일 동안 함께 지내는 것. 두 사람은 가족 식사 등을 하면서 만난 적이 있지만 단둘이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선우은숙은 "결혼 후 첫날밤에 아들이 생겼다"며 "이렇게 둘이 같이 있는 건 처음이다"고 말했다.
또 "날 여자로 보겠냐"면서도 전날 미용실에서 헤어와 메이크업 풀세팅을 받으며 긴장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 며느리에게 "스트레스, 긴장감 등 복함적인 감정이 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영하 역시 한껏 멋을 부리고 등장했다. 하지만 만남 후 얼마 안 돼 선우은숙은 "여기에 왜 왔냐,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가버리지"라며 눈물까지 보였다. 선우은숙은 "그때 왜 그랬냐"고 부부 갈등의 시초가 됐던 부분에 대해 언급했고, 이영하는 "그런 얘기는 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혼 후 어색한 두 사람은 거리감이 엿보였다. 선우은숙은 부지런히 요리를 하며 밥상을 차렸지만 이영하는 밥그릇만 보며 식사를 했다.
또한 선우은숙은 이혼 후 자신에게 생겼던 재벌 회장과의 루머까지 이영하에게 고백했다. 당시 선우은숙은 "말도 안되는 허무맹랑한 소문이었고, 그 때 촬영이 있어서 밴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돈 많은 남자 만난다고 하니, 그 남자한테 해달라'라고 해서 섭섭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너무 억울하고 힘들어서 불면증같이 3년을 약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하는 "기억도 안난다"고 말했다. 결혼 5년 만에 이혼한 유튜버 최고기, 유깻잎이 등장했다. 이들은 각각 유튜버로 유명세를 떨칠 시기에 결혼과 이혼을 하면서 눈길을 모았다. 이혼 7개월차인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결별은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리 이혼했어요'를 통해 최고기, 유깻잎의 갈등 중심에 최고기의 아버지가 있었음이 공개됐다. 시아버지였던 최고기의 아버지가 유깻잎을 탐탁지 않게 여기며 폭언을 일삼았던 것.
최고기는 "딸이 자꾸 엄마를 찾는다"며 "아직도 엄마, 아빠가 똑같다고 느끼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에 대해 "아빠가 나이가 많아서 '나는 곧 죽을 건데'라는 말을 하시고, 그래서 아버지 편을 더 들어줬던 것 같다"며 "옛날 사람들은 그런게 있지 않나. 남자는 집 해오고 여자는 혼수 해오고, 그런 부분이 상견례때부터 안맞았고, 상처를 줬던거 같다"고 털어 놓았다.
이들의 사연과 솔잎이의 모습에 MC들도 눈물을 보였다. 이후 방송 말미에 김동성의 출연이 예고됐다. 김동성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로 유명세를 얻었지만 이후 이혼, 불륜설 등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던 인물. 또한 양육비 미지급 등으로 '배드파더스'로도 언급됐던 만큼 김동성이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어떤 말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가 20일 첫 선을 보였다. 첫 방송에 등장한 이혼 부부 선우은숙과 이영하, 유튜버 유깻잎과 남편은 이혼 후 재회가 등장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우리 이혼했어요'는 국내 최초로 이혼한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며칠간 생활해보며 소위 ‘이혼적 거리두기’를 통해 부부 관계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프로그램. 기존에 볼 수 없던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루는 리얼 타임 드라마다.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1981년에 결혼, 2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와 관련 '우이혼' 1호 커플인 배우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실제 별거 기간까지 합하면 이혼 후 15년 만에 자녀들 없이 단둘만의 시간을 갖고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선우은숙과 이영하는 청평 하우스에서 다시 만났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3일 동안 함께 지내는 것. 두 사람은 가족 식사 등을 하면서 만난 적이 있지만 단둘이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선우은숙은 "결혼 후 첫날밤에 아들이 생겼다"며 "이렇게 둘이 같이 있는 건 처음이다"고 말했다.
또 "날 여자로 보겠냐"면서도 전날 미용실에서 헤어와 메이크업 풀세팅을 받으며 긴장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 며느리에게 "스트레스, 긴장감 등 복함적인 감정이 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영하 역시 한껏 멋을 부리고 등장했다. 하지만 만남 후 얼마 안 돼 선우은숙은 "여기에 왜 왔냐,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가버리지"라며 눈물까지 보였다. 선우은숙은 "그때 왜 그랬냐"고 부부 갈등의 시초가 됐던 부분에 대해 언급했고, 이영하는 "그런 얘기는 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혼 후 어색한 두 사람은 거리감이 엿보였다. 선우은숙은 부지런히 요리를 하며 밥상을 차렸지만 이영하는 밥그릇만 보며 식사를 했다.
또한 선우은숙은 이혼 후 자신에게 생겼던 재벌 회장과의 루머까지 이영하에게 고백했다. 당시 선우은숙은 "말도 안되는 허무맹랑한 소문이었고, 그 때 촬영이 있어서 밴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돈 많은 남자 만난다고 하니, 그 남자한테 해달라'라고 해서 섭섭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너무 억울하고 힘들어서 불면증같이 3년을 약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하는 "기억도 안난다"고 말했다. 결혼 5년 만에 이혼한 유튜버 최고기, 유깻잎이 등장했다. 이들은 각각 유튜버로 유명세를 떨칠 시기에 결혼과 이혼을 하면서 눈길을 모았다. 이혼 7개월차인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결별은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리 이혼했어요'를 통해 최고기, 유깻잎의 갈등 중심에 최고기의 아버지가 있었음이 공개됐다. 시아버지였던 최고기의 아버지가 유깻잎을 탐탁지 않게 여기며 폭언을 일삼았던 것.
최고기는 "딸이 자꾸 엄마를 찾는다"며 "아직도 엄마, 아빠가 똑같다고 느끼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에 대해 "아빠가 나이가 많아서 '나는 곧 죽을 건데'라는 말을 하시고, 그래서 아버지 편을 더 들어줬던 것 같다"며 "옛날 사람들은 그런게 있지 않나. 남자는 집 해오고 여자는 혼수 해오고, 그런 부분이 상견례때부터 안맞았고, 상처를 줬던거 같다"고 털어 놓았다.
이들의 사연과 솔잎이의 모습에 MC들도 눈물을 보였다. 이후 방송 말미에 김동성의 출연이 예고됐다. 김동성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로 유명세를 얻었지만 이후 이혼, 불륜설 등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던 인물. 또한 양육비 미지급 등으로 '배드파더스'로도 언급됐던 만큼 김동성이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어떤 말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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