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나블리, 9개월 만에 복귀
막내 진우 등장에 시청률 상승
'뭉찬' 최고 시청률 찍은 트롯 특집
'임메시' 임영웅, 7개월 만에 출격
'슈퍼맨이 돌아왔다' 건나블리(왼쪽)와 '뭉쳐야 찬다'에 재출연한 임영웅/ 사진=KBS, JTBC 제공
'슈퍼맨이 돌아왔다' 건나블리(왼쪽)와 '뭉쳐야 찬다'에 재출연한 임영웅/ 사진=KBS, JTBC 제공
주말 예능 프로그램에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먼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축구선수 박주호와 '건나블리'라고 불리는 나은이, 건후 남매가 복귀했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슈돌'에서는 지난 1월 셋째 진우 출산을 위해 잠시 떠났던 박주호 가족이 등장했다. 9개월 만에 시청자 곁으로 돌아온 이들은 여전히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막내 동생 진우가 방송 최초로 공개되면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나은이와 건후를 조금씩 빼닮은 진우는 잠에서 깨도 울지 않고 기다리는 순둥함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25일 방송된 '슈돌'/ 사진=KBS2 제공
25일 방송된 '슈돌'/ 사진=KBS2 제공
짧은 기간 훌쩍 큰 건나블리의 성장도 훈훈함을 안겼다. 나은이는 의젓하게 두 동생을 돌봤고, 건후는 나은이에게 받은 사랑을 그대로 진우에게 물려주며 진정한 내리사랑을 선보였다.

오랫동안 건나블리를 기다린 시청자들에게 반가운 장면도 나왔다. '카메라 삼촌'들을 유난히 좋아했던 나은이, 건후는 일어나자마자 VJ들에게 "보고싶었다"고 인사하는가 하면, 댄스를 향한 여전한 열정을 뽐냈다. 두 아이는 그룹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K팝스타들의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해당 장면은 13.9%까지 치솟으면서 이날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건나블리 활약에 힘입은 '슈돌'은 같은 시간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와의 시청률 격차를 다시 한 번 좁혔다.

'슈돌'은 셋째 진우가 합세해 더욱 막강해진 박주호 가족의 활약을 앞세워 일요 예능 최강자 자리를 탈환에 가까워지고 있다.
'뭉쳐야챤다' 트로트 특집/ 사진=JTBC 제공
'뭉쳐야챤다' 트로트 특집/ 사진=JTBC 제공
오는 11일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최고의 대세스타' 임영웅을 비롯한 트로트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지난 4월 '뭉쳐야 찬다' 사상 최장 시간 경기로 기록된 역대급 대혈투 속에 어쩌다FC에 패배한 트로트 가수들이 설욕을 위해 7개월 만에 돌아온다.

지난 경기에서 공수를 오가며 맹활약해 '임메시'라는 별명을 얻은 임영웅과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노지훈, 안정적인 기술을 선보인 영탁, 태권도 선수 출신 나태주가 패배를 되갚아주기 위해 다시 한 번 뭉쳤다.

팀의 에이스이자 주장 임영웅은 최정예 멤버로 팀을 다시 구성해 어쩌다 FC에 재도전한다. 유소년 대표 축구선수였던 '트로트 왕자' 신유와 원래 꿈이 축구선수였다는 류지광, 씨름 선수 출신 황준 등이 합류해 더욱 막강해진 라인업을 완성했다.

앞서 '뭉쳐야 찬다'의 '미스터트롯' 특집이 2회 모두 10% 시청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어 이날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칼을 갈고 돌아온 '임메시' 임영웅의 활약과 최고의 대세 트로트 가수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시청률과 화제성, 그리고 재미 모두 이끌어낼 수 있을지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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