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조우진·임원희·신혜선 주연 '도굴', 11월 4일 개봉
이제훈 "유쾌한 캐릭터 연기 후 말도 많아져"
조우진 "서로의 거친 숨소리 기억 나"
이제훈·조우진·임원희, 홍보 위해 '진품명품' 출연
이제훈 "유쾌한 캐릭터 연기 후 말도 많아져"
조우진 "서로의 거친 숨소리 기억 나"
이제훈·조우진·임원희, 홍보 위해 '진품명품' 출연
지하와 지상을 아우르는 도굴꾼들의 유쾌한 에너지가 '국보 1호'급이다. 관객들이 잘 모르던 도굴의 세계를 리얼하게 구현한 영화 '도굴'을 통해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 신혜선이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도굴'은 천재 도굴꾼 강동구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 영화. 최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도굴'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정배 감독과 배우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가 참석했다. 이제훈은 남다른 촉과 직감을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 역을 맡았다. 극 중 강동구는 도굴 계획을 짜고 유물 보존, 땅 파기 등에 적합한 인물을 섭외한다. 이제훈은 "작업을 해나가는 데 자신감이 있다. 소위 말해 입만 살아서 나불대면서도 뭔가 만들어간다"며 "도굴꾼으로서 해박한 지식뿐만 아니라 사람을 잘 꾀어내는 능력이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캐릭터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런 점을 즐기며 리듬 타며 연기하려고 했다"며 "배우들과 앙상블이 이뤄지다 보니 현장에 가면 항상 즐거웠다"고 돌아봤다.
이제훈은 "땅굴을 파서 들어가고 흙탕물 안에서 연기하는 작업이 쉽지는 않았다"면서 흙이 가득한 현장에서 작업했던 고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제작진이 만들어놓은 환경이 실제 같았다. 견고해서 가짜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모래, 진흙에 잘 뒹굴고 다치지 않고 숙소 돌아가서 씻자는 생각으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위에서 떨어지는 잔해물도 제작진이 신경써줬다"며 "콩가루 같이 먹어도 무해한 걸로 환경을 조성해줘서 무서움이나 부담감은 없었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강동구는 흙맛을 보면서 유물을 파헤치는데 스태프들이 '꿀꿀바' 아이스크림 표면의 맛있는 과자를 흙처럼 사용해서 큰 스트레스 없이 할 수 있었다. 이번 작품이 내겐 즐거움이자 행복이었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지금껏 연기했던 캐릭터와 달리 능청스럽고 에너지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그는 "여태까지 작품을 돌아봤을 때 장르적 쾌감이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작업을 주로 한 것 같다. 극장에서 아무 생각 없이 즐기다가 보고 나와서 행복한 마음으로 나왔을 때 '영화 잘 봤다'는 기분을 느낄 때가 많다. 저도 제가 나온 작품을 보면서 희희덕거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나오면 어떨까 많이 생각했다. 그 작품이 '도굴'"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동구 캐릭터가 유연하고 능청스럽고 천연덕스럽게 상황들을 만들어가고 요리해나가고 그림을 그려나가는 게 인상적이었다. 그 흐름에 맞춰서 연기했다. 분석하거나 다른 래퍼런스를 보며 연구하는 것이 아닌 시나리오 자체에 있는 강동구를 제가 흡수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을 끝낸 후 "예전보다 사람들이 저한테 들떠 보이고 말주변이 많아졌다고 얘길 한다. 새로운 저를 발견한 것 같아서 고맙다. 또 강동구 캐릭터를 한 번 더 재밌게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조우진은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인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로 분했다. 그는 "이런 자리가 다시 한 번 소중해진다. 모처럼 한국에 재밌고 귀여운 범죄오락 영화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시사회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조우진이 연기한 존스 박사는 고분 전문 도굴꾼으로, 자유와 낭만이 가득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조우진은 "사람을 웃게 만드는 코미디 연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진정성을 갖고 한다면 웃음 한 스푼 정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했다"며 "감독님께 재밌는지 재차 확인하면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관객들의 감정을 건드려야 하는 연기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앞으로 더 재밌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우진은 인상적이었던 촬영에 대해 "서로의 거친 숨소리가 기억난다"고 전했다. 그는 "(도굴 장면에서) 임원희 선배님은 전문가처럼 잘하는데 우리 두 사람(조우진, 이제훈)은 잘 못했다. 그리고 스태프들은 무거운 장비를 들고 했다. 먼지를 같이 마시고 했던 거친 호흡, 숨소리, 절로 나는 땀내음이 우리가 협업하고 있다는 걸 실감나게 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신혜선은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세희 실장을 연기했다. 그는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기에 차분하고 똑 부러지는 말투를 사용하려 했다"며 "말투나 표정에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으려 하고 미세하게 보이게 하는 등 그런 점에 신경 썼다"고 밝혔다.
신혜선이 연기한 윤세희는 일본어, 중국어를 유창하게 사용한다. 신혜선은 "저는 사실 할 줄 아는 외국어가 없다. 외국어 대사를 해야 할 때는 대사 자체를 외워야 해서 음악을 듣는 듯이 외운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어 선생님이 현장에도 나와주셨다. 현장에서 대사가 바뀔 때가 있는데 그런 것들을 짚어줬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어는 언니가 중어중문학과를 나와서 언니와 언니 친구들의 도움을 받았다. 집에서 1대 1 과외도 받았다. 중국어는 정말 너무 어렵더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임원희는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 역을 맡았다. 그는 "귀한 시간 내 주셔서 감사드린다. 영화도 재밌게 봤다. 호흡이 잘 맞는 우리 배우들을 업어드리고 싶을 정도"라며 "코로나로 지친 분들에게 위안이 되도록 도와달라"고 인사했다.
임원희는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엄지손가락이 벗겨진 적 있는데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며 예사로워 했다. 또한 "영화 속 수중 장면이 있는데 저는 그 장면에 안 나와서 별로 고생을 안 한 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동료배우들에게 말했다. 극 중 신나는 노래방 장면에 대해서는 "퍼포먼스는 현장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마이크를 들고 얘기하는 장면 같은 건 애드리브"라고 귀띔했다. '도굴' 제작진은 극 중 첫 도굴이 시작되는 황영사부터 장안평 골동풍 상가, 중국 지린성 고구려 고분, 서울 강남 선릉까지 다채로운 장소를 리얼하게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박 감독은 "안에서 실제로 촬영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실제와 가깝게 세트를 만들었다. 현실감 있게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는 영화 홍보를 위해 KBS1 '진품명품'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제훈은 "홍보하면서 예능 등 여러 가지를 하는데 그 중에 '진품명품'이 가장 기대되고 기다려졌다"며 "영화 속에서도 비슷한 이름으로 (프로그램이) 한 번 언급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어느 정도의 눈높이와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센스가 있는지 '진품명품'을 통해 확인하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조우진은 "웃음 포인트라고 발견할 수 없는 프로그램에 나가게 됐는데 식사 자리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실행된 케이스"라고 전했다. 이어 "진지한 프로그램에 나가서 임원희 씨가 어떻게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낼지 궁금하다. 셋의 새로운 케미를 시청자들, 관객들에게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임원희는 "이제훈 씨 아이디어 아니었나. 진짜 됐다고 하길래 '진짜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나간다고 하니까 청자, 백자를 소유하고 있는 지인이 토기를 주더라. 받아줄지 모르겠지만 깜짝 감정을 의뢰하려고 한다. 과연 얼마가 나올지 본방사수 해달라"며 호기심을 일으켰다.
신혜선은 "다른 일정 때문에 같이 할 수 없게 돼서 양해를 구한다"면서 "'진품명품'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은 사실 저다. 제 역할이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래도 가치를 아는 분들이니까 정확한 눈썰미를 보여줄거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도굴'은 오는 11월 4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도굴'은 천재 도굴꾼 강동구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 영화. 최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도굴'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정배 감독과 배우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가 참석했다. 이제훈은 남다른 촉과 직감을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 역을 맡았다. 극 중 강동구는 도굴 계획을 짜고 유물 보존, 땅 파기 등에 적합한 인물을 섭외한다. 이제훈은 "작업을 해나가는 데 자신감이 있다. 소위 말해 입만 살아서 나불대면서도 뭔가 만들어간다"며 "도굴꾼으로서 해박한 지식뿐만 아니라 사람을 잘 꾀어내는 능력이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캐릭터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런 점을 즐기며 리듬 타며 연기하려고 했다"며 "배우들과 앙상블이 이뤄지다 보니 현장에 가면 항상 즐거웠다"고 돌아봤다.
이제훈은 "땅굴을 파서 들어가고 흙탕물 안에서 연기하는 작업이 쉽지는 않았다"면서 흙이 가득한 현장에서 작업했던 고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제작진이 만들어놓은 환경이 실제 같았다. 견고해서 가짜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모래, 진흙에 잘 뒹굴고 다치지 않고 숙소 돌아가서 씻자는 생각으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위에서 떨어지는 잔해물도 제작진이 신경써줬다"며 "콩가루 같이 먹어도 무해한 걸로 환경을 조성해줘서 무서움이나 부담감은 없었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강동구는 흙맛을 보면서 유물을 파헤치는데 스태프들이 '꿀꿀바' 아이스크림 표면의 맛있는 과자를 흙처럼 사용해서 큰 스트레스 없이 할 수 있었다. 이번 작품이 내겐 즐거움이자 행복이었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지금껏 연기했던 캐릭터와 달리 능청스럽고 에너지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그는 "여태까지 작품을 돌아봤을 때 장르적 쾌감이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작업을 주로 한 것 같다. 극장에서 아무 생각 없이 즐기다가 보고 나와서 행복한 마음으로 나왔을 때 '영화 잘 봤다'는 기분을 느낄 때가 많다. 저도 제가 나온 작품을 보면서 희희덕거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나오면 어떨까 많이 생각했다. 그 작품이 '도굴'"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동구 캐릭터가 유연하고 능청스럽고 천연덕스럽게 상황들을 만들어가고 요리해나가고 그림을 그려나가는 게 인상적이었다. 그 흐름에 맞춰서 연기했다. 분석하거나 다른 래퍼런스를 보며 연구하는 것이 아닌 시나리오 자체에 있는 강동구를 제가 흡수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을 끝낸 후 "예전보다 사람들이 저한테 들떠 보이고 말주변이 많아졌다고 얘길 한다. 새로운 저를 발견한 것 같아서 고맙다. 또 강동구 캐릭터를 한 번 더 재밌게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조우진은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인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로 분했다. 그는 "이런 자리가 다시 한 번 소중해진다. 모처럼 한국에 재밌고 귀여운 범죄오락 영화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시사회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조우진이 연기한 존스 박사는 고분 전문 도굴꾼으로, 자유와 낭만이 가득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조우진은 "사람을 웃게 만드는 코미디 연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진정성을 갖고 한다면 웃음 한 스푼 정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했다"며 "감독님께 재밌는지 재차 확인하면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관객들의 감정을 건드려야 하는 연기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앞으로 더 재밌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우진은 인상적이었던 촬영에 대해 "서로의 거친 숨소리가 기억난다"고 전했다. 그는 "(도굴 장면에서) 임원희 선배님은 전문가처럼 잘하는데 우리 두 사람(조우진, 이제훈)은 잘 못했다. 그리고 스태프들은 무거운 장비를 들고 했다. 먼지를 같이 마시고 했던 거친 호흡, 숨소리, 절로 나는 땀내음이 우리가 협업하고 있다는 걸 실감나게 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신혜선은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세희 실장을 연기했다. 그는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기에 차분하고 똑 부러지는 말투를 사용하려 했다"며 "말투나 표정에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으려 하고 미세하게 보이게 하는 등 그런 점에 신경 썼다"고 밝혔다.
신혜선이 연기한 윤세희는 일본어, 중국어를 유창하게 사용한다. 신혜선은 "저는 사실 할 줄 아는 외국어가 없다. 외국어 대사를 해야 할 때는 대사 자체를 외워야 해서 음악을 듣는 듯이 외운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어 선생님이 현장에도 나와주셨다. 현장에서 대사가 바뀔 때가 있는데 그런 것들을 짚어줬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어는 언니가 중어중문학과를 나와서 언니와 언니 친구들의 도움을 받았다. 집에서 1대 1 과외도 받았다. 중국어는 정말 너무 어렵더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임원희는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 역을 맡았다. 그는 "귀한 시간 내 주셔서 감사드린다. 영화도 재밌게 봤다. 호흡이 잘 맞는 우리 배우들을 업어드리고 싶을 정도"라며 "코로나로 지친 분들에게 위안이 되도록 도와달라"고 인사했다.
임원희는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엄지손가락이 벗겨진 적 있는데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며 예사로워 했다. 또한 "영화 속 수중 장면이 있는데 저는 그 장면에 안 나와서 별로 고생을 안 한 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동료배우들에게 말했다. 극 중 신나는 노래방 장면에 대해서는 "퍼포먼스는 현장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마이크를 들고 얘기하는 장면 같은 건 애드리브"라고 귀띔했다. '도굴' 제작진은 극 중 첫 도굴이 시작되는 황영사부터 장안평 골동풍 상가, 중국 지린성 고구려 고분, 서울 강남 선릉까지 다채로운 장소를 리얼하게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박 감독은 "안에서 실제로 촬영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실제와 가깝게 세트를 만들었다. 현실감 있게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는 영화 홍보를 위해 KBS1 '진품명품'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제훈은 "홍보하면서 예능 등 여러 가지를 하는데 그 중에 '진품명품'이 가장 기대되고 기다려졌다"며 "영화 속에서도 비슷한 이름으로 (프로그램이) 한 번 언급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어느 정도의 눈높이와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센스가 있는지 '진품명품'을 통해 확인하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조우진은 "웃음 포인트라고 발견할 수 없는 프로그램에 나가게 됐는데 식사 자리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실행된 케이스"라고 전했다. 이어 "진지한 프로그램에 나가서 임원희 씨가 어떻게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낼지 궁금하다. 셋의 새로운 케미를 시청자들, 관객들에게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임원희는 "이제훈 씨 아이디어 아니었나. 진짜 됐다고 하길래 '진짜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나간다고 하니까 청자, 백자를 소유하고 있는 지인이 토기를 주더라. 받아줄지 모르겠지만 깜짝 감정을 의뢰하려고 한다. 과연 얼마가 나올지 본방사수 해달라"며 호기심을 일으켰다.
신혜선은 "다른 일정 때문에 같이 할 수 없게 돼서 양해를 구한다"면서 "'진품명품'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은 사실 저다. 제 역할이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래도 가치를 아는 분들이니까 정확한 눈썰미를 보여줄거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도굴'은 오는 11월 4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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